[뉴스in뉴스] 연타석 홈런 폭발, 이정후의 날
입력 2025.04.14 (12:39)
수정 2025.04.14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는 타율을 비롯해 공격 주요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정후 선수의 연타석 홈런도 대단하지만, 뉴욕 양키스의 특급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죠?
[기자]
카를로스 로돈은 양키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왼손 투수여서 이정후 선수가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로 꼽혔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였는데, 보란듯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 선수, 첫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는데, 중견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카를로스 로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로돈의 슬라이더는 왼손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인데, 너무도 쉽게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세번째 타석이 압권이었는데요.
로돈이 빠른 공 위주로 승부를 걸었고 이정후는 파울 타구를 날리며 대응했습니다.
계속된 직구 이후 느린 커브를 던졌는데, 보통 이정도면 범타가 될 확률이 높지만, 이번에도 홈런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홈런은 3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석점 홈런이었습니다.
팀은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5대 4로 이겼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홈런 2개에 혼자 4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LB 홈페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정후를 선정했습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그동안은 홈런이 없었는데, 주말 3연전에 홈런을 몰아쳤군요?
[기자]
3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쳤습니다.
상대인 뉴욕 양키스가 최고 명문 구단이란 점에서, 이정후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3연전이었습니다.
이정후 선수, 사실 양키스타디움의 덕을 톡톡해 봤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는 편인데, 오른쪽 담장이 짧은 양키스타디움에선 홈런을 만드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즌 1호 홈런은 3호 홈런까지, 홈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되지 않을 타구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왼손 타자가 홈런치기 가장 어려운 구장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1호 홈런은 메이저리그 10구장에서만 홈런이 가능한 타구였구요.
2호 홈런은 29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공인데, 홈런이 안되는 유일한 구장이 바로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입니다.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될 타구가 2루타가 되거나 아웃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는 행운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주요 성적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죠?
[기자]
홈런 3개로 이미 지난해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리그 탑 수준을 달리고 있는데다 약점이 거의 없는 타자여서 더욱 기대됩니다.
이정후 선수의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6푼2리에 홈런 2개 OPS 0.64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타율이 3할5푼2리로 급격하게 상승했구요.
홈런은 3개 OPS는 무려 1을 넘겨서 1.13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OPS는 리그 1위구요.
타자의 능력을 종합하는 WRC+에서 200을 넘기면서, 리그 2위에 올라있습니다.
2루타는 지난 시즌의 2배인 8개를 때리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지난해에 비해,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맞추는 능력은 원래 탁월한 선수여서, 특별한 약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같은 성적은 유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정후 선수 올시즌 팀의 주축 타자로서의 역할은 꾸준히 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정후의 활약속에 팀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죠?
[기자]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팀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입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사실 강팀이 아닌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2승 1패를 거뒀는데요.
이것이 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따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마침내 양키스 상대 우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승 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2승 3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승 5패)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워낙 막강한 팀이고, 샌디에이고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다저스를 위협하는 팀인데요.
사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나 샌디에이고와 선두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는 3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정후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3연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이제 또다른 강팀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는 타율을 비롯해 공격 주요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정후 선수의 연타석 홈런도 대단하지만, 뉴욕 양키스의 특급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죠?
[기자]
카를로스 로돈은 양키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왼손 투수여서 이정후 선수가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로 꼽혔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였는데, 보란듯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 선수, 첫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는데, 중견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카를로스 로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로돈의 슬라이더는 왼손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인데, 너무도 쉽게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세번째 타석이 압권이었는데요.
로돈이 빠른 공 위주로 승부를 걸었고 이정후는 파울 타구를 날리며 대응했습니다.
계속된 직구 이후 느린 커브를 던졌는데, 보통 이정도면 범타가 될 확률이 높지만, 이번에도 홈런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홈런은 3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석점 홈런이었습니다.
팀은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5대 4로 이겼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홈런 2개에 혼자 4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LB 홈페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정후를 선정했습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그동안은 홈런이 없었는데, 주말 3연전에 홈런을 몰아쳤군요?
[기자]
3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쳤습니다.
상대인 뉴욕 양키스가 최고 명문 구단이란 점에서, 이정후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3연전이었습니다.
이정후 선수, 사실 양키스타디움의 덕을 톡톡해 봤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는 편인데, 오른쪽 담장이 짧은 양키스타디움에선 홈런을 만드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즌 1호 홈런은 3호 홈런까지, 홈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되지 않을 타구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왼손 타자가 홈런치기 가장 어려운 구장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1호 홈런은 메이저리그 10구장에서만 홈런이 가능한 타구였구요.
2호 홈런은 29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공인데, 홈런이 안되는 유일한 구장이 바로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입니다.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될 타구가 2루타가 되거나 아웃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는 행운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주요 성적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죠?
[기자]
홈런 3개로 이미 지난해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리그 탑 수준을 달리고 있는데다 약점이 거의 없는 타자여서 더욱 기대됩니다.
이정후 선수의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6푼2리에 홈런 2개 OPS 0.64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타율이 3할5푼2리로 급격하게 상승했구요.
홈런은 3개 OPS는 무려 1을 넘겨서 1.13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OPS는 리그 1위구요.
타자의 능력을 종합하는 WRC+에서 200을 넘기면서, 리그 2위에 올라있습니다.
2루타는 지난 시즌의 2배인 8개를 때리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지난해에 비해,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맞추는 능력은 원래 탁월한 선수여서, 특별한 약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같은 성적은 유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정후 선수 올시즌 팀의 주축 타자로서의 역할은 꾸준히 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정후의 활약속에 팀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죠?
[기자]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팀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입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사실 강팀이 아닌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2승 1패를 거뒀는데요.
이것이 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따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마침내 양키스 상대 우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승 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2승 3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승 5패)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워낙 막강한 팀이고, 샌디에이고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다저스를 위협하는 팀인데요.
사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나 샌디에이고와 선두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는 3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정후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3연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이제 또다른 강팀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in뉴스] 연타석 홈런 폭발, 이정후의 날
-
- 입력 2025-04-14 12:39:32
- 수정2025-04-14 12:55:51

[앵커]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는 타율을 비롯해 공격 주요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정후 선수의 연타석 홈런도 대단하지만, 뉴욕 양키스의 특급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죠?
[기자]
카를로스 로돈은 양키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왼손 투수여서 이정후 선수가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로 꼽혔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였는데, 보란듯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 선수, 첫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는데, 중견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카를로스 로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로돈의 슬라이더는 왼손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인데, 너무도 쉽게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세번째 타석이 압권이었는데요.
로돈이 빠른 공 위주로 승부를 걸었고 이정후는 파울 타구를 날리며 대응했습니다.
계속된 직구 이후 느린 커브를 던졌는데, 보통 이정도면 범타가 될 확률이 높지만, 이번에도 홈런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홈런은 3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석점 홈런이었습니다.
팀은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5대 4로 이겼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홈런 2개에 혼자 4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LB 홈페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정후를 선정했습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그동안은 홈런이 없었는데, 주말 3연전에 홈런을 몰아쳤군요?
[기자]
3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쳤습니다.
상대인 뉴욕 양키스가 최고 명문 구단이란 점에서, 이정후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3연전이었습니다.
이정후 선수, 사실 양키스타디움의 덕을 톡톡해 봤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는 편인데, 오른쪽 담장이 짧은 양키스타디움에선 홈런을 만드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즌 1호 홈런은 3호 홈런까지, 홈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되지 않을 타구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왼손 타자가 홈런치기 가장 어려운 구장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1호 홈런은 메이저리그 10구장에서만 홈런이 가능한 타구였구요.
2호 홈런은 29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공인데, 홈런이 안되는 유일한 구장이 바로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입니다.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될 타구가 2루타가 되거나 아웃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는 행운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주요 성적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죠?
[기자]
홈런 3개로 이미 지난해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리그 탑 수준을 달리고 있는데다 약점이 거의 없는 타자여서 더욱 기대됩니다.
이정후 선수의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6푼2리에 홈런 2개 OPS 0.64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타율이 3할5푼2리로 급격하게 상승했구요.
홈런은 3개 OPS는 무려 1을 넘겨서 1.13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OPS는 리그 1위구요.
타자의 능력을 종합하는 WRC+에서 200을 넘기면서, 리그 2위에 올라있습니다.
2루타는 지난 시즌의 2배인 8개를 때리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지난해에 비해,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맞추는 능력은 원래 탁월한 선수여서, 특별한 약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같은 성적은 유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정후 선수 올시즌 팀의 주축 타자로서의 역할은 꾸준히 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정후의 활약속에 팀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죠?
[기자]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팀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입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사실 강팀이 아닌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2승 1패를 거뒀는데요.
이것이 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따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마침내 양키스 상대 우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승 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2승 3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승 5패)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워낙 막강한 팀이고, 샌디에이고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다저스를 위협하는 팀인데요.
사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나 샌디에이고와 선두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는 3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정후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3연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이제 또다른 강팀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는 타율을 비롯해 공격 주요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정후 선수의 연타석 홈런도 대단하지만, 뉴욕 양키스의 특급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죠?
[기자]
카를로스 로돈은 양키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왼손 투수여서 이정후 선수가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로 꼽혔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였는데, 보란듯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정후 선수, 첫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는데, 중견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카를로스 로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로돈의 슬라이더는 왼손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인데, 너무도 쉽게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세번째 타석이 압권이었는데요.
로돈이 빠른 공 위주로 승부를 걸었고 이정후는 파울 타구를 날리며 대응했습니다.
계속된 직구 이후 느린 커브를 던졌는데, 보통 이정도면 범타가 될 확률이 높지만, 이번에도 홈런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홈런은 3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석점 홈런이었습니다.
팀은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5대 4로 이겼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홈런 2개에 혼자 4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LB 홈페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정후를 선정했습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그동안은 홈런이 없었는데, 주말 3연전에 홈런을 몰아쳤군요?
[기자]
3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쳤습니다.
상대인 뉴욕 양키스가 최고 명문 구단이란 점에서, 이정후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3연전이었습니다.
이정후 선수, 사실 양키스타디움의 덕을 톡톡해 봤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는 편인데, 오른쪽 담장이 짧은 양키스타디움에선 홈런을 만드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즌 1호 홈런은 3호 홈런까지, 홈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되지 않을 타구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왼손 타자가 홈런치기 가장 어려운 구장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1호 홈런은 메이저리그 10구장에서만 홈런이 가능한 타구였구요.
2호 홈런은 29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공인데, 홈런이 안되는 유일한 구장이 바로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입니다.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될 타구가 2루타가 되거나 아웃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는 행운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앵커]
이정후 선수, 주요 성적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죠?
[기자]
홈런 3개로 이미 지난해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리그 탑 수준을 달리고 있는데다 약점이 거의 없는 타자여서 더욱 기대됩니다.
이정후 선수의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6푼2리에 홈런 2개 OPS 0.64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타율이 3할5푼2리로 급격하게 상승했구요.
홈런은 3개 OPS는 무려 1을 넘겨서 1.13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OPS는 리그 1위구요.
타자의 능력을 종합하는 WRC+에서 200을 넘기면서, 리그 2위에 올라있습니다.
2루타는 지난 시즌의 2배인 8개를 때리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지난해에 비해,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맞추는 능력은 원래 탁월한 선수여서, 특별한 약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같은 성적은 유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정후 선수 올시즌 팀의 주축 타자로서의 역할은 꾸준히 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정후의 활약속에 팀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죠?
[기자]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팀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입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사실 강팀이 아닌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2승 1패를 거뒀는데요.
이것이 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따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마침내 양키스 상대 우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승 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2승 3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승 5패)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워낙 막강한 팀이고, 샌디에이고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다저스를 위협하는 팀인데요.
사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나 샌디에이고와 선두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는 3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정후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3연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이제 또다른 강팀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
-
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한성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