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웨이’ 트럼프식 대외정책에 미국인들도 “그건 아냐”
입력 2025.04.09 (15:41)
수정 2025.04.09 (15: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8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4∼30일 미국 성인 3,6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편향됐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편향됐다는 반응은 3%에 불과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미국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지만, 31%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였습니다.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거론하는 그린란드 합병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응답자의 54%는 그린란드 합병을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다만 그린란드 합병에 대해선 지지 정당별로 온도 차가 분명하게 감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에 반대하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찬성이 41%로 더 많았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81%가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했고, 찬성은 6%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제3국으로 이주시킨 뒤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서도 62%가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찬성은 15%에 그쳤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도 가자지구 개발 문제에 대해선 반대(55%)가 찬성(27%)보다 많았습니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에 대해 각각 64%와 58%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에 찬성하는 비율은 9%, WHO 탈퇴에 찬성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 시각 8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4∼30일 미국 성인 3,6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편향됐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편향됐다는 반응은 3%에 불과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미국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지만, 31%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였습니다.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거론하는 그린란드 합병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응답자의 54%는 그린란드 합병을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다만 그린란드 합병에 대해선 지지 정당별로 온도 차가 분명하게 감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에 반대하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찬성이 41%로 더 많았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81%가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했고, 찬성은 6%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제3국으로 이주시킨 뒤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서도 62%가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찬성은 15%에 그쳤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도 가자지구 개발 문제에 대해선 반대(55%)가 찬성(27%)보다 많았습니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에 대해 각각 64%와 58%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에 찬성하는 비율은 9%, WHO 탈퇴에 찬성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이 웨이’ 트럼프식 대외정책에 미국인들도 “그건 아냐”
-
- 입력 2025-04-09 15:41:34
- 수정2025-04-09 15:43:0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8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4∼30일 미국 성인 3,6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편향됐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편향됐다는 반응은 3%에 불과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미국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지만, 31%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였습니다.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거론하는 그린란드 합병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응답자의 54%는 그린란드 합병을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다만 그린란드 합병에 대해선 지지 정당별로 온도 차가 분명하게 감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에 반대하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찬성이 41%로 더 많았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81%가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했고, 찬성은 6%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제3국으로 이주시킨 뒤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서도 62%가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찬성은 15%에 그쳤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도 가자지구 개발 문제에 대해선 반대(55%)가 찬성(27%)보다 많았습니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에 대해 각각 64%와 58%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에 찬성하는 비율은 9%, WHO 탈퇴에 찬성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 시각 8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4∼30일 미국 성인 3,6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편향됐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편향됐다는 반응은 3%에 불과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미국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지만, 31%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였습니다.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거론하는 그린란드 합병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응답자의 54%는 그린란드 합병을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다만 그린란드 합병에 대해선 지지 정당별로 온도 차가 분명하게 감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에 반대하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찬성이 41%로 더 많았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81%가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했고, 찬성은 6%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제3국으로 이주시킨 뒤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서도 62%가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찬성은 15%에 그쳤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도 가자지구 개발 문제에 대해선 반대(55%)가 찬성(27%)보다 많았습니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에 대해 각각 64%와 58%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에 찬성하는 비율은 9%, WHO 탈퇴에 찬성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김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