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공백 불가피…대선 공약화 전략 시급

입력 2025.04.07 (19:03) 수정 2025.04.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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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하게 되면, 시정 공백과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의 주요 현안이 조기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시장이 중도 사퇴하면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됩니다.

내년 6월 지방 선거까지 1년 2개월 간, 임시 수장 체제가 되는 겁니다.

시장 뿐 아니라 경제부시장을 포함한 별정직 공무원 13명도 함께 퇴직하면서, 업무 공백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줄줄이 산적한 대구시 현안 사업들입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대구시 현안들을 대선 공약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확보입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정부 예산안에 공자 기금이 반영되도록 협의중이지만 사실상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달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윤 정부 역점 사업이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역시 범정부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멈췄고, 대구 취수원과 군부대 이전 역시 정부 차원의 협의와 지원이 필요해 자칫 표류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조광현/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대구시 주요 사업들이)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에 기댔던 측면들이 많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역 사회 합의, 구체적인 세부 계획들을 세워서 대선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수장의 부재와 조기 대선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대구시, 분야별 핵심 현안을 여야 대선 캠프에 전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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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 공백 불가피…대선 공약화 전략 시급
    • 입력 2025-04-07 19:03:34
    • 수정2025-04-09 20:28:12
    뉴스7(대구)
[앵커]

이처럼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하게 되면, 시정 공백과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의 주요 현안이 조기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시장이 중도 사퇴하면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됩니다.

내년 6월 지방 선거까지 1년 2개월 간, 임시 수장 체제가 되는 겁니다.

시장 뿐 아니라 경제부시장을 포함한 별정직 공무원 13명도 함께 퇴직하면서, 업무 공백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줄줄이 산적한 대구시 현안 사업들입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대구시 현안들을 대선 공약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확보입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정부 예산안에 공자 기금이 반영되도록 협의중이지만 사실상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달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윤 정부 역점 사업이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역시 범정부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멈췄고, 대구 취수원과 군부대 이전 역시 정부 차원의 협의와 지원이 필요해 자칫 표류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조광현/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대구시 주요 사업들이)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에 기댔던 측면들이 많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역 사회 합의, 구체적인 세부 계획들을 세워서 대선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수장의 부재와 조기 대선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대구시, 분야별 핵심 현안을 여야 대선 캠프에 전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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