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오피스텔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4.01 (06:21) 수정 2025.04.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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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3월 31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습니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혀왔으며 지난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제 A씨 측이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습니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입니다. 지난 22대 총선엔 불출마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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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오피스텔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5-04-01 06:21:49
    • 수정2025-04-01 10:31:00
    사회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3월 31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습니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혀왔으며 지난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제 A씨 측이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습니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입니다. 지난 22대 총선엔 불출마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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