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시술 한 해 20만 건…40세부터 성공률 ‘뚝’
입력 2025.03.30 (21:28)
수정 2025.03.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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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난임 부부 지원도 중요하죠.
출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나는데, 한 해 시술 건수가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0대가 되면 임신 성공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난임 치료를 받는 30대 여성입니다.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고 자연 임신을 포기했습니다.
[난임 환자/음성변조 : "제가 결혼을 그렇게 빨리하지는 않아서 인공 수정부터 시작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고요."]
난임 시술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22년 2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불과 3년 만에 37%가 늘었습니다.
시술을 받은 사람은 7만 8천여 명, 한 사람이 두세 번 받았단 얘깁니다.
평균 나이는 37.9세였습니다.
난임 시술 대부분은 시험관을 활용한 체외 수정으로, 임신 성공률은 평균 37%였습니다.
특히 40대가 되면 성공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40세에서 44세는 26%, 45세 이후로는 6%에 불과합니다.
40세를 전후로 생식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가지려면 적어도 35세 전에는 남녀 모두 임신 능력 검사를 받아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신지은/잠실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생식 세포의 양뿐만 아니라 생식세포의 노화, 질의 감소 등이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비정상 염색체를 가질 배아의 확률이 올라가게 되고..."]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난임 시술비를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하게 되는 유전자 검사나 난자 냉동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난임 환자/음성변조 : "(난자 냉동은) 400에서 500만 원 이렇게까지 얘기를 들어서 그거는 아예 생각을 못 해봤었고."]
한해 난임 진료비는 총 2천6백억 원으로, 1인당 180여만 원을 쓴 걸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채상우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난임 부부 지원도 중요하죠.
출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나는데, 한 해 시술 건수가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0대가 되면 임신 성공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난임 치료를 받는 30대 여성입니다.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고 자연 임신을 포기했습니다.
[난임 환자/음성변조 : "제가 결혼을 그렇게 빨리하지는 않아서 인공 수정부터 시작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고요."]
난임 시술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22년 2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불과 3년 만에 37%가 늘었습니다.
시술을 받은 사람은 7만 8천여 명, 한 사람이 두세 번 받았단 얘깁니다.
평균 나이는 37.9세였습니다.
난임 시술 대부분은 시험관을 활용한 체외 수정으로, 임신 성공률은 평균 37%였습니다.
특히 40대가 되면 성공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40세에서 44세는 26%, 45세 이후로는 6%에 불과합니다.
40세를 전후로 생식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가지려면 적어도 35세 전에는 남녀 모두 임신 능력 검사를 받아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신지은/잠실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생식 세포의 양뿐만 아니라 생식세포의 노화, 질의 감소 등이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비정상 염색체를 가질 배아의 확률이 올라가게 되고..."]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난임 시술비를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하게 되는 유전자 검사나 난자 냉동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난임 환자/음성변조 : "(난자 냉동은) 400에서 500만 원 이렇게까지 얘기를 들어서 그거는 아예 생각을 못 해봤었고."]
한해 난임 진료비는 총 2천6백억 원으로, 1인당 180여만 원을 쓴 걸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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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난임 부부 지원도 중요하죠.
출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나는데, 한 해 시술 건수가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0대가 되면 임신 성공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난임 치료를 받는 30대 여성입니다.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고 자연 임신을 포기했습니다.
[난임 환자/음성변조 : "제가 결혼을 그렇게 빨리하지는 않아서 인공 수정부터 시작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고요."]
난임 시술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22년 2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불과 3년 만에 37%가 늘었습니다.
시술을 받은 사람은 7만 8천여 명, 한 사람이 두세 번 받았단 얘깁니다.
평균 나이는 37.9세였습니다.
난임 시술 대부분은 시험관을 활용한 체외 수정으로, 임신 성공률은 평균 37%였습니다.
특히 40대가 되면 성공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40세에서 44세는 26%, 45세 이후로는 6%에 불과합니다.
40세를 전후로 생식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가지려면 적어도 35세 전에는 남녀 모두 임신 능력 검사를 받아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신지은/잠실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생식 세포의 양뿐만 아니라 생식세포의 노화, 질의 감소 등이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비정상 염색체를 가질 배아의 확률이 올라가게 되고..."]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난임 시술비를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하게 되는 유전자 검사나 난자 냉동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난임 환자/음성변조 : "(난자 냉동은) 400에서 500만 원 이렇게까지 얘기를 들어서 그거는 아예 생각을 못 해봤었고."]
한해 난임 진료비는 총 2천6백억 원으로, 1인당 180여만 원을 쓴 걸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채상우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난임 부부 지원도 중요하죠.
출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나는데, 한 해 시술 건수가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0대가 되면 임신 성공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난임 치료를 받는 30대 여성입니다.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고 자연 임신을 포기했습니다.
[난임 환자/음성변조 : "제가 결혼을 그렇게 빨리하지는 않아서 인공 수정부터 시작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고요."]
난임 시술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22년 2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불과 3년 만에 37%가 늘었습니다.
시술을 받은 사람은 7만 8천여 명, 한 사람이 두세 번 받았단 얘깁니다.
평균 나이는 37.9세였습니다.
난임 시술 대부분은 시험관을 활용한 체외 수정으로, 임신 성공률은 평균 37%였습니다.
특히 40대가 되면 성공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40세에서 44세는 26%, 45세 이후로는 6%에 불과합니다.
40세를 전후로 생식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가지려면 적어도 35세 전에는 남녀 모두 임신 능력 검사를 받아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신지은/잠실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생식 세포의 양뿐만 아니라 생식세포의 노화, 질의 감소 등이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비정상 염색체를 가질 배아의 확률이 올라가게 되고..."]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난임 시술비를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하게 되는 유전자 검사나 난자 냉동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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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난임 진료비는 총 2천6백억 원으로, 1인당 180여만 원을 쓴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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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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