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만 추려 10조 추경”…여·야 합의가 관건
입력 2025.03.30 (21:10)
수정 2025.03.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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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는 10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일 넘게 말만 많았던 추경 결국 최악의 산불 앞에 정부가 먼저, 하자고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시한 추경 규모는 10조 원입니다.
지금까지 추경은 '여야 합의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번에는 먼저 추경안을 제시했습니다.
역대 최대 산불 피해와 당장 다음 달 2일부터 예고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
대내외 위기 상황이란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기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신속한 추가 재정 투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통상 대응과 민생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추려졌습니다.
10조 원은 그간 여당의 15조 원, 야당의 35조 원 주장에 비해 작은 규모입니다.
여야 이견이 가장 적을, '필수' 분야만 추렸다는 설명입니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논의를 지연시킬 수 있는 증액 등은 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여야 간 이견 사업이나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의 증액이 추진된다면, 정치 갈등으로 인해 국회 심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여당은 환영한단 입장을, 야당은 너무 늦었다면서도 추경안을 내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국회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추경의 속도는 추경에 담길 세부 사업과 국채 발행 등 재원 마련 방안에서 여야가 얼마나 빨리 합의에 이를지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는 10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일 넘게 말만 많았던 추경 결국 최악의 산불 앞에 정부가 먼저, 하자고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시한 추경 규모는 10조 원입니다.
지금까지 추경은 '여야 합의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번에는 먼저 추경안을 제시했습니다.
역대 최대 산불 피해와 당장 다음 달 2일부터 예고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
대내외 위기 상황이란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기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신속한 추가 재정 투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통상 대응과 민생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추려졌습니다.
10조 원은 그간 여당의 15조 원, 야당의 35조 원 주장에 비해 작은 규모입니다.
여야 이견이 가장 적을, '필수' 분야만 추렸다는 설명입니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논의를 지연시킬 수 있는 증액 등은 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여야 간 이견 사업이나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의 증액이 추진된다면, 정치 갈등으로 인해 국회 심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여당은 환영한단 입장을, 야당은 너무 늦었다면서도 추경안을 내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국회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추경의 속도는 추경에 담길 세부 사업과 국채 발행 등 재원 마련 방안에서 여야가 얼마나 빨리 합의에 이를지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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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만 추려 10조 추경”…여·야 합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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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30 21:10:56
- 수정2025-03-31 07:54:51

[앵커]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는 10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일 넘게 말만 많았던 추경 결국 최악의 산불 앞에 정부가 먼저, 하자고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시한 추경 규모는 10조 원입니다.
지금까지 추경은 '여야 합의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번에는 먼저 추경안을 제시했습니다.
역대 최대 산불 피해와 당장 다음 달 2일부터 예고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
대내외 위기 상황이란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기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신속한 추가 재정 투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통상 대응과 민생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추려졌습니다.
10조 원은 그간 여당의 15조 원, 야당의 35조 원 주장에 비해 작은 규모입니다.
여야 이견이 가장 적을, '필수' 분야만 추렸다는 설명입니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논의를 지연시킬 수 있는 증액 등은 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여야 간 이견 사업이나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의 증액이 추진된다면, 정치 갈등으로 인해 국회 심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여당은 환영한단 입장을, 야당은 너무 늦었다면서도 추경안을 내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국회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추경의 속도는 추경에 담길 세부 사업과 국채 발행 등 재원 마련 방안에서 여야가 얼마나 빨리 합의에 이를지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는 10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일 넘게 말만 많았던 추경 결국 최악의 산불 앞에 정부가 먼저, 하자고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시한 추경 규모는 10조 원입니다.
지금까지 추경은 '여야 합의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번에는 먼저 추경안을 제시했습니다.
역대 최대 산불 피해와 당장 다음 달 2일부터 예고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
대내외 위기 상황이란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기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신속한 추가 재정 투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통상 대응과 민생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추려졌습니다.
10조 원은 그간 여당의 15조 원, 야당의 35조 원 주장에 비해 작은 규모입니다.
여야 이견이 가장 적을, '필수' 분야만 추렸다는 설명입니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논의를 지연시킬 수 있는 증액 등은 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여야 간 이견 사업이나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의 증액이 추진된다면, 정치 갈등으로 인해 국회 심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여당은 환영한단 입장을, 야당은 너무 늦었다면서도 추경안을 내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국회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추경의 속도는 추경에 담길 세부 사업과 국채 발행 등 재원 마련 방안에서 여야가 얼마나 빨리 합의에 이를지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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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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