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항소심, 호남 민심 이재명으로 결집하나

입력 2025.03.26 (21:51) 수정 2025.03.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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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이 무죄로 뒤집히면서 조기 대선을 향한 행보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사법 리스크로 망설이던 광주와 전남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력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무죄'라는 반전으로 가장 큰 정치적 장애물을 제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을 겨냥한 소감에는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검찰도 자신들의 행위를 되돌아보고 더이상 이런 국력 낭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아니겠습니까."]

아직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지만 이번 판결로 이 대표의 대선 후보 입지는 더 공고해졌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나 김부겸 전 총리 등 민주당 잠룡들의 등판 전제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과 이 대표 지지율의 격차는 10% 포인트 안팎으로 전국 격차보다 배 가까이 컸습니다.

이 격차에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대안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개인에 대한 선택, 고민 이런 부분들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최소한 호남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세 예측 가능성들은 매우 높아져서 상당한 결집이 예상됩니다."]

가장 큰 변수가 사라진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조속히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법원이 신속히 판결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지만 이 대표의 항소심 결과는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시기와 내용 모두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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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힌 항소심, 호남 민심 이재명으로 결집하나
    • 입력 2025-03-26 21:51:57
    • 수정2025-03-26 22:11:36
    뉴스9(광주)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이 무죄로 뒤집히면서 조기 대선을 향한 행보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사법 리스크로 망설이던 광주와 전남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력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무죄'라는 반전으로 가장 큰 정치적 장애물을 제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을 겨냥한 소감에는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검찰도 자신들의 행위를 되돌아보고 더이상 이런 국력 낭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아니겠습니까."]

아직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지만 이번 판결로 이 대표의 대선 후보 입지는 더 공고해졌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나 김부겸 전 총리 등 민주당 잠룡들의 등판 전제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과 이 대표 지지율의 격차는 10% 포인트 안팎으로 전국 격차보다 배 가까이 컸습니다.

이 격차에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대안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개인에 대한 선택, 고민 이런 부분들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최소한 호남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세 예측 가능성들은 매우 높아져서 상당한 결집이 예상됩니다."]

가장 큰 변수가 사라진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조속히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법원이 신속히 판결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지만 이 대표의 항소심 결과는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시기와 내용 모두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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