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움…진화율 35%로 뚝

입력 2025.03.22 (21:04) 수정 2025.03.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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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 산불은 오전 한때 불길이 잡히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였던건지 이어서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과 연기가 옆으로 퍼집니다.

산불이 옮겨붙은 주택에서 나오는 연기도 강한 바람 탓에 옆으로 누웠습니다.

불이 난 산 정상 부근엔 초속 17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산청 산불 현장에 날이 밝자마자 진화 헬기 40여 대와 장비 120여 대, 인력 천5백여 명이 집중 투입됐습니다.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오전 한때 진화율은 70%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기온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율이 오히려 35%까지 떨어졌습니다.

산불이 난 산청군에는 오늘(22일)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먼 곳까지 날아가고 꺼지던 불씨가 되살아나는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조형섭/경남 산청군 시천면 : "불이 달집 태우는 것 있잖아요. 불이 확 올라가는 형태로. 바람이 많이 불고. 불꽃이 여기저기 날아가."]

산불 지역의 경사도가 30도 정도로 가팔라 지상진화대의 접근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오늘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일부 헬기가 다른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진화 역량이 분산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탄 불씨가 인근 산자락 4곳으로 옮겨붙은 탓에 산불 영향 구역은 503ha, 남은 불의 길이는 17.5km로 늘어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에서 직선거리로 9km 떨어진 산에도 옮겨붙을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간 진화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변성준/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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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움…진화율 35%로 뚝
    • 입력 2025-03-22 21:04:02
    • 수정2025-03-22 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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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 산불은 오전 한때 불길이 잡히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였던건지 이어서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과 연기가 옆으로 퍼집니다.

산불이 옮겨붙은 주택에서 나오는 연기도 강한 바람 탓에 옆으로 누웠습니다.

불이 난 산 정상 부근엔 초속 17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산청 산불 현장에 날이 밝자마자 진화 헬기 40여 대와 장비 120여 대, 인력 천5백여 명이 집중 투입됐습니다.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오전 한때 진화율은 70%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기온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율이 오히려 35%까지 떨어졌습니다.

산불이 난 산청군에는 오늘(22일)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먼 곳까지 날아가고 꺼지던 불씨가 되살아나는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조형섭/경남 산청군 시천면 : "불이 달집 태우는 것 있잖아요. 불이 확 올라가는 형태로. 바람이 많이 불고. 불꽃이 여기저기 날아가."]

산불 지역의 경사도가 30도 정도로 가팔라 지상진화대의 접근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오늘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일부 헬기가 다른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진화 역량이 분산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탄 불씨가 인근 산자락 4곳으로 옮겨붙은 탓에 산불 영향 구역은 503ha, 남은 불의 길이는 17.5km로 늘어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에서 직선거리로 9km 떨어진 산에도 옮겨붙을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간 진화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변성준/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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