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안평면 야산서 불…산불 3단계 발령

[앵커]

오늘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상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소방헬기 24대와 인력 24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 반만에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20분쯤 대응 강도를 산불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합니다.

현재 진화율은 30%지만, 현장에 초속 4.9미터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동마을회관과 안평면사무소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와 인력,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