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설…40대 다중 차량추돌 사고

입력 2025.03.18 (19:41) 수정 2025.03.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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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돈스러운 날씨에 눈길 운전에 나섰던 운전자들은 애를 먹었습니다.

때 아닌 눈에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40대 추돌 사고가 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길을 달리던 전세버스가 방향을 잃고 미끄러지더니 도로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 쯤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부근에서 전세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 39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사고 화물차 운전자 : "승용차들이 다 여기서 아예 안 들어요 브레이크가. 기름통을 받아서 기름도 새고 난리도 아니었죠."]

이 사고로 70대 여성 한 명이 크게 다쳤고, 1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7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사고 장소가 터널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가 사고 당시 눈까지 오고 있어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속도로에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운행합니다.

견인차 한 대가 경광등을 켜고 빠르게 달려갑니다.

담양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대덕 분기점 인근에서 눈길에 2중, 3중 추돌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16명이 다쳤습니다.

화순에서는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수로로 추락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때아닌 3월에 내린 많은 눈에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제공:전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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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폭설…40대 다중 차량추돌 사고
    • 입력 2025-03-18 19:41:47
    • 수정2025-03-18 20:25:31
    뉴스7(광주)
[앵커]

가짜 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돈스러운 날씨에 눈길 운전에 나섰던 운전자들은 애를 먹었습니다.

때 아닌 눈에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40대 추돌 사고가 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길을 달리던 전세버스가 방향을 잃고 미끄러지더니 도로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 쯤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부근에서 전세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 39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사고 화물차 운전자 : "승용차들이 다 여기서 아예 안 들어요 브레이크가. 기름통을 받아서 기름도 새고 난리도 아니었죠."]

이 사고로 70대 여성 한 명이 크게 다쳤고, 1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7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사고 장소가 터널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가 사고 당시 눈까지 오고 있어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속도로에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운행합니다.

견인차 한 대가 경광등을 켜고 빠르게 달려갑니다.

담양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대덕 분기점 인근에서 눈길에 2중, 3중 추돌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16명이 다쳤습니다.

화순에서는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수로로 추락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때아닌 3월에 내린 많은 눈에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제공:전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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