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 방해’ 김성훈 경호차장 네 번째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5.03.17 (19:17) 수정 2025.03.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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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오후,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구속영장을 세 차례 반려했지만,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는 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이른바 '비화폰'과 관련한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진행했고 서류도 정교하게 작성했다"며 공수처와 영장 신청과 수사권 등에 대해서 협의도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김 차장에 대해서 네 번째, 이 본부장에 대해서는 세 번째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습니다.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낸 지, 11일 만입니다.

한편, 경찰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해 고발당한 심우정 검찰총장 사건은 관할에 따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협박 문자 사건과 관련해선, 아직 수사의뢰나 직접 신고, 제보를 받은 건 없다면서도,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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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체포 방해’ 김성훈 경호차장 네 번째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25-03-17 19:17:06
    • 수정2025-03-17 1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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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오후,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구속영장을 세 차례 반려했지만,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는 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이른바 '비화폰'과 관련한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진행했고 서류도 정교하게 작성했다"며 공수처와 영장 신청과 수사권 등에 대해서 협의도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김 차장에 대해서 네 번째, 이 본부장에 대해서는 세 번째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습니다.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낸 지, 11일 만입니다.

한편, 경찰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해 고발당한 심우정 검찰총장 사건은 관할에 따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협박 문자 사건과 관련해선, 아직 수사의뢰나 직접 신고, 제보를 받은 건 없다면서도,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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