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철규 아들’ 마약 제공자 검거”…사법부 협박 수사도 진행

입력 2025.03.17 (12:15) 수정 2025.03.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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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대마 구매 미수 혐의 등을 받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마약 제공 혐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 아들 사건과 관련해 "(마약) 제공 혐의자 1명을 검거하는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제공 혐의자를 이달 초쯤에 검거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로 누구한테 받았는지 등 윗선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 아들과 며느리 등 관련자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 검사는 아직 전체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며 "현재는 관련자 조사 등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해 직권남용 혐의로 피소된 심우정 검찰총장 사건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배당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관련 인물 등의 신변 보호 조치 등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헌법재판관 전원과 서부지법 판사 3명에 대해 신변 보호 중"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요청이 접수돼, 당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요 정치인을 향한 협박 문자 등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과 관련해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 등이 확보되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법과 헌재 협박 게시글 수사의 경우 177건에 대해 수사를 착수한 결과 25명을 검거했고 14명을 특정했으며, 133건은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에 대해선 피의자 140명 가운데 92명을 구속했고, 나머지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당정 관계자들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전 장관 압수물 분석을 완료했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내용을 토대로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거로 보이는데, 소환 일자는 아직 조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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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철규 아들’ 마약 제공자 검거”…사법부 협박 수사도 진행
    • 입력 2025-03-17 12:15:54
    • 수정2025-03-17 15:33:39
    사회
액상 대마 구매 미수 혐의 등을 받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마약 제공 혐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 아들 사건과 관련해 "(마약) 제공 혐의자 1명을 검거하는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제공 혐의자를 이달 초쯤에 검거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로 누구한테 받았는지 등 윗선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 아들과 며느리 등 관련자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 검사는 아직 전체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며 "현재는 관련자 조사 등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해 직권남용 혐의로 피소된 심우정 검찰총장 사건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배당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관련 인물 등의 신변 보호 조치 등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헌법재판관 전원과 서부지법 판사 3명에 대해 신변 보호 중"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요청이 접수돼, 당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요 정치인을 향한 협박 문자 등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과 관련해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 등이 확보되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법과 헌재 협박 게시글 수사의 경우 177건에 대해 수사를 착수한 결과 25명을 검거했고 14명을 특정했으며, 133건은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에 대해선 피의자 140명 가운데 92명을 구속했고, 나머지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당정 관계자들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전 장관 압수물 분석을 완료했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내용을 토대로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거로 보이는데, 소환 일자는 아직 조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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