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충전·충격·노후화’…배터리 내부 합선 원인
입력 2025.03.14 (21:22)
수정 2025.03.14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화재 감식 결과, 배터리에서 왜 합선이 일어났는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특히 과충전 됐을 때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으로 화재가 날 수 있고, 노후화 된 경우도 위험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이승철 기잡니다.
[리포트]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의 절연파괴, 즉 합선은 배터리 내 음극과 양극 사이의 분리막이 파괴돼 리튬이온이 급속히 이동할 때 일어납니다.
분리막이 파괴되는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과충전입니다.
실제 배터리에 적정 수준보다 많은 양의 전류를 주입하면 금세 부풀어 오르다가 불이 붙습니다.
[이덕환/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 "(물)통에다가 분리막을 설치를 해 놓고 한쪽에 물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물 압력 때문에 가운데 막이 터질 수가 있잖아요."]
이 때문에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비행기에 배터리를 가지고 탈 경우 30% 이내로 충전하라고 권고합니다.
과충전 상태에선 짐에 눌리거나 의자에 끼는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달부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배터리를 밀봉한 채 좌석 앞 포켓에 보관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기내 파손을 막기 위해섭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노후화할 경우도 위험합니다.
오래된 배터리 내부에는 바늘 모양의 결정이 만들어지는데 이 결정이 분리막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정균/서영대학교 소방안전과 교수 : "단결정 같은 게 생겨서 가운데 양극을 분리해 주는 분리막을 뚫고 두 극이 이제 합선이 일어나게 되면 일(화재)이 발생을 합니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와 함께 배터리 기내 반입 관련 규정 보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보신 것처럼 화재 감식 결과, 배터리에서 왜 합선이 일어났는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특히 과충전 됐을 때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으로 화재가 날 수 있고, 노후화 된 경우도 위험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이승철 기잡니다.
[리포트]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의 절연파괴, 즉 합선은 배터리 내 음극과 양극 사이의 분리막이 파괴돼 리튬이온이 급속히 이동할 때 일어납니다.
분리막이 파괴되는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과충전입니다.
실제 배터리에 적정 수준보다 많은 양의 전류를 주입하면 금세 부풀어 오르다가 불이 붙습니다.
[이덕환/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 "(물)통에다가 분리막을 설치를 해 놓고 한쪽에 물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물 압력 때문에 가운데 막이 터질 수가 있잖아요."]
이 때문에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비행기에 배터리를 가지고 탈 경우 30% 이내로 충전하라고 권고합니다.
과충전 상태에선 짐에 눌리거나 의자에 끼는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달부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배터리를 밀봉한 채 좌석 앞 포켓에 보관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기내 파손을 막기 위해섭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노후화할 경우도 위험합니다.
오래된 배터리 내부에는 바늘 모양의 결정이 만들어지는데 이 결정이 분리막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정균/서영대학교 소방안전과 교수 : "단결정 같은 게 생겨서 가운데 양극을 분리해 주는 분리막을 뚫고 두 극이 이제 합선이 일어나게 되면 일(화재)이 발생을 합니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와 함께 배터리 기내 반입 관련 규정 보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과충전·충격·노후화’…배터리 내부 합선 원인
-
- 입력 2025-03-14 21:22:39
- 수정2025-03-14 22:05:55

[앵커]
보신 것처럼 화재 감식 결과, 배터리에서 왜 합선이 일어났는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특히 과충전 됐을 때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으로 화재가 날 수 있고, 노후화 된 경우도 위험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이승철 기잡니다.
[리포트]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의 절연파괴, 즉 합선은 배터리 내 음극과 양극 사이의 분리막이 파괴돼 리튬이온이 급속히 이동할 때 일어납니다.
분리막이 파괴되는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과충전입니다.
실제 배터리에 적정 수준보다 많은 양의 전류를 주입하면 금세 부풀어 오르다가 불이 붙습니다.
[이덕환/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 "(물)통에다가 분리막을 설치를 해 놓고 한쪽에 물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물 압력 때문에 가운데 막이 터질 수가 있잖아요."]
이 때문에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비행기에 배터리를 가지고 탈 경우 30% 이내로 충전하라고 권고합니다.
과충전 상태에선 짐에 눌리거나 의자에 끼는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달부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배터리를 밀봉한 채 좌석 앞 포켓에 보관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기내 파손을 막기 위해섭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노후화할 경우도 위험합니다.
오래된 배터리 내부에는 바늘 모양의 결정이 만들어지는데 이 결정이 분리막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정균/서영대학교 소방안전과 교수 : "단결정 같은 게 생겨서 가운데 양극을 분리해 주는 분리막을 뚫고 두 극이 이제 합선이 일어나게 되면 일(화재)이 발생을 합니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와 함께 배터리 기내 반입 관련 규정 보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보신 것처럼 화재 감식 결과, 배터리에서 왜 합선이 일어났는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특히 과충전 됐을 때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으로 화재가 날 수 있고, 노후화 된 경우도 위험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이승철 기잡니다.
[리포트]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의 절연파괴, 즉 합선은 배터리 내 음극과 양극 사이의 분리막이 파괴돼 리튬이온이 급속히 이동할 때 일어납니다.
분리막이 파괴되는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과충전입니다.
실제 배터리에 적정 수준보다 많은 양의 전류를 주입하면 금세 부풀어 오르다가 불이 붙습니다.
[이덕환/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 "(물)통에다가 분리막을 설치를 해 놓고 한쪽에 물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물 압력 때문에 가운데 막이 터질 수가 있잖아요."]
이 때문에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비행기에 배터리를 가지고 탈 경우 30% 이내로 충전하라고 권고합니다.
과충전 상태에선 짐에 눌리거나 의자에 끼는 사소한 충격에도 합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달부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배터리를 밀봉한 채 좌석 앞 포켓에 보관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기내 파손을 막기 위해섭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노후화할 경우도 위험합니다.
오래된 배터리 내부에는 바늘 모양의 결정이 만들어지는데 이 결정이 분리막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정균/서영대학교 소방안전과 교수 : "단결정 같은 게 생겨서 가운데 양극을 분리해 주는 분리막을 뚫고 두 극이 이제 합선이 일어나게 되면 일(화재)이 발생을 합니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와 함께 배터리 기내 반입 관련 규정 보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
-
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이승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