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후보 등록 시작…탄핵 민심 가늠자

입력 2025.03.13 (19:42) 수정 2025.03.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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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지역에서는 아산시장과 광역의원 2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로 치러지지만 탄핵 심판 이후 첫 선거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전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아산시장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박 전 시장과 맞붙었던 오세현 후보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시장직 탈환에 나섰습니다.

[오세현/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 "내란 수괴 윤석열 정권과 내란 공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첫 선거이자 전임 아산시장의 거짓과 독선으로 멈춰 선 아산시 성장엔진에 다시 시동을 거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직자 출신인 전만권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우며 정국 돌파와 여당의 수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만권/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 "지방자치제 시장은 후보의 역량과 자질과 시민들이 판단할 때 우리 살림을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경험치나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에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까지 아산시장 재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송대윤 전 대전시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유성구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방진영 후보와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출사표를 냈고 국민의힘 이완식 전 충남도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당진시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구본현 후보와 국민의힘 이해선 후보, 진보당 오윤희 후보가 3파전을 벌입니다.

두 지역 모두 진보 표가 갈리면서 어떤 결과를 낼 지도 관심사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대부분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여야 모두 선거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규모는 작지만 탄핵 심판 이후 첫 선거로 민심을 가늠할 수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큽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고, 28일과 29일 사전투표와 다음 달 2일 본투표를 거쳐 당선이 확정됩니다.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 15개월간 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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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후보 등록 시작…탄핵 민심 가늠자
    • 입력 2025-03-13 19:42:09
    • 수정2025-03-13 20:14:04
    뉴스7(대전)
[앵커]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지역에서는 아산시장과 광역의원 2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로 치러지지만 탄핵 심판 이후 첫 선거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전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아산시장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박 전 시장과 맞붙었던 오세현 후보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시장직 탈환에 나섰습니다.

[오세현/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 "내란 수괴 윤석열 정권과 내란 공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첫 선거이자 전임 아산시장의 거짓과 독선으로 멈춰 선 아산시 성장엔진에 다시 시동을 거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직자 출신인 전만권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우며 정국 돌파와 여당의 수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만권/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 "지방자치제 시장은 후보의 역량과 자질과 시민들이 판단할 때 우리 살림을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경험치나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에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까지 아산시장 재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송대윤 전 대전시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유성구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방진영 후보와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출사표를 냈고 국민의힘 이완식 전 충남도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당진시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구본현 후보와 국민의힘 이해선 후보, 진보당 오윤희 후보가 3파전을 벌입니다.

두 지역 모두 진보 표가 갈리면서 어떤 결과를 낼 지도 관심사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대부분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여야 모두 선거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규모는 작지만 탄핵 심판 이후 첫 선거로 민심을 가늠할 수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큽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고, 28일과 29일 사전투표와 다음 달 2일 본투표를 거쳐 당선이 확정됩니다.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 15개월간 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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