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정밀 안전진단 실시됐지만…여전히 불안한 주민들

입력 2025.03.07 (21:39) 수정 2025.03.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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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입니다.

건물 안전진단 등의 조사가 진행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며 깨진 유리창을 비닐로 막는 등 임시 복구에 나섰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 주택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점검단이 집 안팎을 꼼꼼히 살핍니다.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주민이 거주해도 안전한 지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진동이 생기니까 탁, 벽돌 상단이 물려 있지가 않아서 줄눈이 떨어진 거죠.) 집 전체가 움직이는 기분이었어요. 집 전체가."]

본격적인 복구를 위한 사전 조사 절차인데, 피해 규모가 파악되야 보상 절차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백영현/경기 포천시장 : "국방부의 보상을 기다리면서 언제까지 살게 해 드릴 수가 없어서 유리창 보수와 전등 부착에 대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우리 포천시 예비비를 투입을 해서…."]

포탄이 낙하한 지점을 제외하고는 출입 통제가 풀리면서 주민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채애진/노곡리 주민 : "어제 들어왔어요. 바깥에 하루 종일 있다 추워 가지고 어제 다 치워서 들어와서 잤어요."]

깨져 버린 유리창을 비닐로 덮거나, 떨어진 전등을 고쳐보지만 아직 일상 회복은 먼 일입니다.

불안감을 계속 호소하는 주민도 많아, 심리 상담 등도 시작됐습니다.

[심리 회복 지원가 : "지금 많이 불안하시고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긴급 안정화 기법이나…."]

국방부는 현장대응팀을 편성해 주민들에게 피해배상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사고가 일어난 포천 노곡리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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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구·정밀 안전진단 실시됐지만…여전히 불안한 주민들
    • 입력 2025-03-07 21:39:21
    • 수정2025-03-07 21:53:14
    뉴스 9
[앵커]

사고 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입니다.

건물 안전진단 등의 조사가 진행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며 깨진 유리창을 비닐로 막는 등 임시 복구에 나섰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 주택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점검단이 집 안팎을 꼼꼼히 살핍니다.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주민이 거주해도 안전한 지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진동이 생기니까 탁, 벽돌 상단이 물려 있지가 않아서 줄눈이 떨어진 거죠.) 집 전체가 움직이는 기분이었어요. 집 전체가."]

본격적인 복구를 위한 사전 조사 절차인데, 피해 규모가 파악되야 보상 절차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백영현/경기 포천시장 : "국방부의 보상을 기다리면서 언제까지 살게 해 드릴 수가 없어서 유리창 보수와 전등 부착에 대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우리 포천시 예비비를 투입을 해서…."]

포탄이 낙하한 지점을 제외하고는 출입 통제가 풀리면서 주민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채애진/노곡리 주민 : "어제 들어왔어요. 바깥에 하루 종일 있다 추워 가지고 어제 다 치워서 들어와서 잤어요."]

깨져 버린 유리창을 비닐로 덮거나, 떨어진 전등을 고쳐보지만 아직 일상 회복은 먼 일입니다.

불안감을 계속 호소하는 주민도 많아, 심리 상담 등도 시작됐습니다.

[심리 회복 지원가 : "지금 많이 불안하시고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긴급 안정화 기법이나…."]

국방부는 현장대응팀을 편성해 주민들에게 피해배상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사고가 일어난 포천 노곡리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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