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일부 대금 지급 지연”…납품 중단도 잇따라
입력 2025.03.06 (21:37)
수정 2025.03.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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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회생 중인 홈플러스에 식품 등을 납품해 온 업체들이 잇따라 납품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금을 못 받을 거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 실제 일부에선 영업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하는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의 푸드코트.
입점한 매장들은 1월 영업 대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A/음성변조 : "(1월 영업 대금) 아예 못 받았어요. 아예 받은 사람이 없어요."]
2월 말에 받았어야 할 돈인데, 이달 초 연휴가 끝나자마자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대금 정산이 안 된 겁니다.
전국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B/음성변조 : "어제 (직원) 월급 2,800만 원을 적금을 깨서 댔고. 오늘까지 지금 한 3천만 원 가까이 식자잿값을 줘야 하는데, 없어서 대출을 신청해 놓은 상태거든요."]
납품 업체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삼양식품, 롯데칠성, 동서식품, 오뚜기 등은 당장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업체들은 홈플러스가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정확히 밝힐 때까지 납품을 중단한다는 입장입니다.
납품 중단에 동참하는 업체는 늘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상거래채권이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도 기대를 합니다. 기대하는데, 돈 안 들어왔어요. 안 준다, 준다는 이야기는 전혀 안 하고요."]
홈플러스 측은 밀린 1월분 대금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다음 주까지 변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홈플러스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납품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지급된 납품 대금 등 정확한 상거래채권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회생 신청 직전까지도 수십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 등을 발행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기업 회생 중인 홈플러스에 식품 등을 납품해 온 업체들이 잇따라 납품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금을 못 받을 거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 실제 일부에선 영업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하는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의 푸드코트.
입점한 매장들은 1월 영업 대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A/음성변조 : "(1월 영업 대금) 아예 못 받았어요. 아예 받은 사람이 없어요."]
2월 말에 받았어야 할 돈인데, 이달 초 연휴가 끝나자마자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대금 정산이 안 된 겁니다.
전국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B/음성변조 : "어제 (직원) 월급 2,800만 원을 적금을 깨서 댔고. 오늘까지 지금 한 3천만 원 가까이 식자잿값을 줘야 하는데, 없어서 대출을 신청해 놓은 상태거든요."]
납품 업체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삼양식품, 롯데칠성, 동서식품, 오뚜기 등은 당장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업체들은 홈플러스가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정확히 밝힐 때까지 납품을 중단한다는 입장입니다.
납품 중단에 동참하는 업체는 늘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상거래채권이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도 기대를 합니다. 기대하는데, 돈 안 들어왔어요. 안 준다, 준다는 이야기는 전혀 안 하고요."]
홈플러스 측은 밀린 1월분 대금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다음 주까지 변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홈플러스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납품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지급된 납품 대금 등 정확한 상거래채권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회생 신청 직전까지도 수십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 등을 발행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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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06 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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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 중인 홈플러스에 식품 등을 납품해 온 업체들이 잇따라 납품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금을 못 받을 거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 실제 일부에선 영업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하는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의 푸드코트.
입점한 매장들은 1월 영업 대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A/음성변조 : "(1월 영업 대금) 아예 못 받았어요. 아예 받은 사람이 없어요."]
2월 말에 받았어야 할 돈인데, 이달 초 연휴가 끝나자마자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대금 정산이 안 된 겁니다.
전국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B/음성변조 : "어제 (직원) 월급 2,800만 원을 적금을 깨서 댔고. 오늘까지 지금 한 3천만 원 가까이 식자잿값을 줘야 하는데, 없어서 대출을 신청해 놓은 상태거든요."]
납품 업체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삼양식품, 롯데칠성, 동서식품, 오뚜기 등은 당장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업체들은 홈플러스가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정확히 밝힐 때까지 납품을 중단한다는 입장입니다.
납품 중단에 동참하는 업체는 늘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상거래채권이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도 기대를 합니다. 기대하는데, 돈 안 들어왔어요. 안 준다, 준다는 이야기는 전혀 안 하고요."]
홈플러스 측은 밀린 1월분 대금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다음 주까지 변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홈플러스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납품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지급된 납품 대금 등 정확한 상거래채권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회생 신청 직전까지도 수십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 등을 발행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기업 회생 중인 홈플러스에 식품 등을 납품해 온 업체들이 잇따라 납품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금을 못 받을 거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 실제 일부에선 영업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하는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의 푸드코트.
입점한 매장들은 1월 영업 대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A/음성변조 : "(1월 영업 대금) 아예 못 받았어요. 아예 받은 사람이 없어요."]
2월 말에 받았어야 할 돈인데, 이달 초 연휴가 끝나자마자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대금 정산이 안 된 겁니다.
전국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B/음성변조 : "어제 (직원) 월급 2,800만 원을 적금을 깨서 댔고. 오늘까지 지금 한 3천만 원 가까이 식자잿값을 줘야 하는데, 없어서 대출을 신청해 놓은 상태거든요."]
납품 업체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삼양식품, 롯데칠성, 동서식품, 오뚜기 등은 당장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업체들은 홈플러스가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정확히 밝힐 때까지 납품을 중단한다는 입장입니다.
납품 중단에 동참하는 업체는 늘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납품 업체 대표/음성변조 : "상거래채권이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도 기대를 합니다. 기대하는데, 돈 안 들어왔어요. 안 준다, 준다는 이야기는 전혀 안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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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플러스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납품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지급된 납품 대금 등 정확한 상거래채권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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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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