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광물협정 합의…“젤렌스키 28일 방미”
입력 2025.02.26 (21:24)
수정 2025.0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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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의 변수로 여겨지던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광물 협정이 합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쯤 미국을 찾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인데요.
종전 논의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결국 미국 요구대로 희토류 등의 자원 개발 지분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5천억 달러를 채울 때까지 수익을 미국이 갖는단 내용은 빠졌지만, 자원 수익으로 기금을 만들고 미국이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큰 틀로 알려졌습니다.
'약탈적'이라 비판받은 초안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우크라이나에겐 어쩔 수 없는 합의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정말 듣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미국의 지원이 있을 것인지, 미국이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 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1조 달러짜리 거래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물론 지원했던 돈, 또는 그 이상도 받아 낼 생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소식에 우리 국민들이 매우 행복해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솜사탕을 던지듯 (우크라이나에) 돈을 마구 뿌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건은 아주 중요한 거래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은 명시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안보 보장 노력을 지원한다'는 수준의, 원론적 얘기가 담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워싱턴에서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의 최대 변수였던 광물 협정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제 종전 협상도 중대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의 변수로 여겨지던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광물 협정이 합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쯤 미국을 찾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인데요.
종전 논의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결국 미국 요구대로 희토류 등의 자원 개발 지분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5천억 달러를 채울 때까지 수익을 미국이 갖는단 내용은 빠졌지만, 자원 수익으로 기금을 만들고 미국이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큰 틀로 알려졌습니다.
'약탈적'이라 비판받은 초안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우크라이나에겐 어쩔 수 없는 합의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정말 듣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미국의 지원이 있을 것인지, 미국이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 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1조 달러짜리 거래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물론 지원했던 돈, 또는 그 이상도 받아 낼 생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소식에 우리 국민들이 매우 행복해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솜사탕을 던지듯 (우크라이나에) 돈을 마구 뿌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건은 아주 중요한 거래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은 명시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안보 보장 노력을 지원한다'는 수준의, 원론적 얘기가 담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워싱턴에서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의 최대 변수였던 광물 협정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제 종전 협상도 중대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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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크라 광물협정 합의…“젤렌스키 28일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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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6 21:24:45
- 수정2025-02-26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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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의 변수로 여겨지던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광물 협정이 합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쯤 미국을 찾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인데요.
종전 논의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결국 미국 요구대로 희토류 등의 자원 개발 지분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5천억 달러를 채울 때까지 수익을 미국이 갖는단 내용은 빠졌지만, 자원 수익으로 기금을 만들고 미국이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큰 틀로 알려졌습니다.
'약탈적'이라 비판받은 초안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우크라이나에겐 어쩔 수 없는 합의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정말 듣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미국의 지원이 있을 것인지, 미국이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 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1조 달러짜리 거래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물론 지원했던 돈, 또는 그 이상도 받아 낼 생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소식에 우리 국민들이 매우 행복해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솜사탕을 던지듯 (우크라이나에) 돈을 마구 뿌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건은 아주 중요한 거래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은 명시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안보 보장 노력을 지원한다'는 수준의, 원론적 얘기가 담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워싱턴에서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의 최대 변수였던 광물 협정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제 종전 협상도 중대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의 변수로 여겨지던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광물 협정이 합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쯤 미국을 찾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인데요.
종전 논의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결국 미국 요구대로 희토류 등의 자원 개발 지분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5천억 달러를 채울 때까지 수익을 미국이 갖는단 내용은 빠졌지만, 자원 수익으로 기금을 만들고 미국이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큰 틀로 알려졌습니다.
'약탈적'이라 비판받은 초안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우크라이나에겐 어쩔 수 없는 합의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정말 듣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미국의 지원이 있을 것인지, 미국이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 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1조 달러짜리 거래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물론 지원했던 돈, 또는 그 이상도 받아 낼 생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소식에 우리 국민들이 매우 행복해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솜사탕을 던지듯 (우크라이나에) 돈을 마구 뿌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건은 아주 중요한 거래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은 명시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안보 보장 노력을 지원한다'는 수준의, 원론적 얘기가 담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워싱턴에서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의 최대 변수였던 광물 협정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제 종전 협상도 중대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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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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