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차장 “‘명태균 의혹’ 윤 대통령·김여사 소환, 처음부터 다시 결정”
입력 2025.02.25 (13:41)
수정 2025.02.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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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오늘(25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질의에 “(윤 대통령 부부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아직 검토된 바는 없고, 소환을 안 하겠다고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이 지난해 11월 명씨 사건 수사팀 검사 8명이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을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연서명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수사를 적극 지원하라고 요청하자 이 차장은 “처음 수사에 착수할 때부터 모든 의혹은 철저히 수사한다는 의지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차장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무렵 김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는 말엔 “그건 저희도 최근에 안 사실”이라며 “모든 수사는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비상계엄 기획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 기재 내용에 대한 수사가 부진하다는 지적엔 “노씨를 불러서 조사를 여러 번 했는데, 다른 피의자들과 다르게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했지만 ‘감정 불능’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저도 수첩을 봤는데 워낙 날아가는 글씨가 돼 있어서 아마 감정이 어렵지 않나 하는데 (감정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찰이 신청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이 거듭 기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호처 차장에 대한 범죄사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방해했다는 혐의와 직권남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을 못 드리지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할 때는 충분한 사유가 있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 차장은 “비화폰 서버에 대한 수사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이고,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는 공무집행방해인데 별건 수사이지 않으냐”며 “별건이라도 수사하라는 말씀이시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된 것은 저희가 청구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버에 검찰이 손도 못 대고 있다. 서버 없이도 공소 유지에 자신이 있느냐’는 말에는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차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질의에 “(윤 대통령 부부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아직 검토된 바는 없고, 소환을 안 하겠다고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이 지난해 11월 명씨 사건 수사팀 검사 8명이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을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연서명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수사를 적극 지원하라고 요청하자 이 차장은 “처음 수사에 착수할 때부터 모든 의혹은 철저히 수사한다는 의지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차장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무렵 김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는 말엔 “그건 저희도 최근에 안 사실”이라며 “모든 수사는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비상계엄 기획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 기재 내용에 대한 수사가 부진하다는 지적엔 “노씨를 불러서 조사를 여러 번 했는데, 다른 피의자들과 다르게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했지만 ‘감정 불능’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저도 수첩을 봤는데 워낙 날아가는 글씨가 돼 있어서 아마 감정이 어렵지 않나 하는데 (감정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찰이 신청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이 거듭 기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호처 차장에 대한 범죄사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방해했다는 혐의와 직권남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을 못 드리지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할 때는 충분한 사유가 있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 차장은 “비화폰 서버에 대한 수사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이고,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는 공무집행방해인데 별건 수사이지 않으냐”며 “별건이라도 수사하라는 말씀이시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된 것은 저희가 청구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버에 검찰이 손도 못 대고 있다. 서버 없이도 공소 유지에 자신이 있느냐’는 말에는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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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질의에 “(윤 대통령 부부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아직 검토된 바는 없고, 소환을 안 하겠다고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이 지난해 11월 명씨 사건 수사팀 검사 8명이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을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연서명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수사를 적극 지원하라고 요청하자 이 차장은 “처음 수사에 착수할 때부터 모든 의혹은 철저히 수사한다는 의지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차장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무렵 김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는 말엔 “그건 저희도 최근에 안 사실”이라며 “모든 수사는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비상계엄 기획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 기재 내용에 대한 수사가 부진하다는 지적엔 “노씨를 불러서 조사를 여러 번 했는데, 다른 피의자들과 다르게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했지만 ‘감정 불능’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저도 수첩을 봤는데 워낙 날아가는 글씨가 돼 있어서 아마 감정이 어렵지 않나 하는데 (감정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찰이 신청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이 거듭 기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호처 차장에 대한 범죄사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방해했다는 혐의와 직권남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을 못 드리지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할 때는 충분한 사유가 있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 차장은 “비화폰 서버에 대한 수사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이고,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는 공무집행방해인데 별건 수사이지 않으냐”며 “별건이라도 수사하라는 말씀이시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된 것은 저희가 청구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버에 검찰이 손도 못 대고 있다. 서버 없이도 공소 유지에 자신이 있느냐’는 말에는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차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질의에 “(윤 대통령 부부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아직 검토된 바는 없고, 소환을 안 하겠다고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이 지난해 11월 명씨 사건 수사팀 검사 8명이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을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연서명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수사를 적극 지원하라고 요청하자 이 차장은 “처음 수사에 착수할 때부터 모든 의혹은 철저히 수사한다는 의지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차장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무렵 김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는 말엔 “그건 저희도 최근에 안 사실”이라며 “모든 수사는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비상계엄 기획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 기재 내용에 대한 수사가 부진하다는 지적엔 “노씨를 불러서 조사를 여러 번 했는데, 다른 피의자들과 다르게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했지만 ‘감정 불능’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저도 수첩을 봤는데 워낙 날아가는 글씨가 돼 있어서 아마 감정이 어렵지 않나 하는데 (감정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찰이 신청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이 거듭 기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차장은 “경호처 차장에 대한 범죄사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방해했다는 혐의와 직권남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을 못 드리지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할 때는 충분한 사유가 있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 차장은 “비화폰 서버에 대한 수사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이고,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는 공무집행방해인데 별건 수사이지 않으냐”며 “별건이라도 수사하라는 말씀이시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된 것은 저희가 청구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버에 검찰이 손도 못 대고 있다. 서버 없이도 공소 유지에 자신이 있느냐’는 말에는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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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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