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떠나 부산 향하던 여객선 회항…수백 명 발 묶여
입력 2025.02.25 (07:49)
수정 2025.02.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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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비나 일정을 고려해 부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일본여행 가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오가는 뱃길이 멈췄습니다.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으로 돌아오던 대형 페리호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승객 수백 명이 일본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장이 났어요! 그랬으면 매뉴얼이 있을 거 아닙니까?"]
바다 위 대형 여객선 안에서 승객들이 모여 선사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를 이어갑니다.
그제 낮 12시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여행객들입니다.
승객 3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은 출발 3시간 만에 주 엔진 고장으로 후쿠오카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여객선은 보조 엔진만으로 하카타항으로 돌아왔지만 도착하니 이미 날은 저문 상황.
탑승객 가운데 200여 명은 호텔이나 추가 항공권이 없어 밤새 여객선 안에서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하선을 요구해 결국 배에서 내렸고 승객들은 일본 여객 터미널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뉴카멜리아호 선사 관계자 : "테스트하고 완전히 확정된 이후에 출항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선사는 엔진 수리를 서두르겠다고 했지만 출발 20시간 넘게 재출항 계획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재출항 여부는 오늘(25일) 오전에나 결정됩니다.
[뉴카멜리아호 탑승객 : "수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하는 척하는지 몰라요! 그 말을 어떻게 믿어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여객선 5척이 운항하던 부산과 후쿠오카 노선.
이제 유일한 여객선인 뉴카멜리아호마저 재출항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화면제공:시청자 고려훼리
경비나 일정을 고려해 부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일본여행 가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오가는 뱃길이 멈췄습니다.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으로 돌아오던 대형 페리호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승객 수백 명이 일본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장이 났어요! 그랬으면 매뉴얼이 있을 거 아닙니까?"]
바다 위 대형 여객선 안에서 승객들이 모여 선사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를 이어갑니다.
그제 낮 12시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여행객들입니다.
승객 3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은 출발 3시간 만에 주 엔진 고장으로 후쿠오카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여객선은 보조 엔진만으로 하카타항으로 돌아왔지만 도착하니 이미 날은 저문 상황.
탑승객 가운데 200여 명은 호텔이나 추가 항공권이 없어 밤새 여객선 안에서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하선을 요구해 결국 배에서 내렸고 승객들은 일본 여객 터미널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뉴카멜리아호 선사 관계자 : "테스트하고 완전히 확정된 이후에 출항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선사는 엔진 수리를 서두르겠다고 했지만 출발 20시간 넘게 재출항 계획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재출항 여부는 오늘(25일) 오전에나 결정됩니다.
[뉴카멜리아호 탑승객 : "수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하는 척하는지 몰라요! 그 말을 어떻게 믿어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여객선 5척이 운항하던 부산과 후쿠오카 노선.
이제 유일한 여객선인 뉴카멜리아호마저 재출항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화면제공:시청자 고려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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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 떠나 부산 향하던 여객선 회항…수백 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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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07:49:58
- 수정2025-02-25 07: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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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비나 일정을 고려해 부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일본여행 가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오가는 뱃길이 멈췄습니다.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으로 돌아오던 대형 페리호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승객 수백 명이 일본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장이 났어요! 그랬으면 매뉴얼이 있을 거 아닙니까?"]
바다 위 대형 여객선 안에서 승객들이 모여 선사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를 이어갑니다.
그제 낮 12시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여행객들입니다.
승객 3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은 출발 3시간 만에 주 엔진 고장으로 후쿠오카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여객선은 보조 엔진만으로 하카타항으로 돌아왔지만 도착하니 이미 날은 저문 상황.
탑승객 가운데 200여 명은 호텔이나 추가 항공권이 없어 밤새 여객선 안에서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하선을 요구해 결국 배에서 내렸고 승객들은 일본 여객 터미널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뉴카멜리아호 선사 관계자 : "테스트하고 완전히 확정된 이후에 출항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선사는 엔진 수리를 서두르겠다고 했지만 출발 20시간 넘게 재출항 계획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재출항 여부는 오늘(25일) 오전에나 결정됩니다.
[뉴카멜리아호 탑승객 : "수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하는 척하는지 몰라요! 그 말을 어떻게 믿어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여객선 5척이 운항하던 부산과 후쿠오카 노선.
이제 유일한 여객선인 뉴카멜리아호마저 재출항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화면제공:시청자 고려훼리
경비나 일정을 고려해 부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일본여행 가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오가는 뱃길이 멈췄습니다.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으로 돌아오던 대형 페리호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승객 수백 명이 일본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장이 났어요! 그랬으면 매뉴얼이 있을 거 아닙니까?"]
바다 위 대형 여객선 안에서 승객들이 모여 선사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를 이어갑니다.
그제 낮 12시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여행객들입니다.
승객 3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은 출발 3시간 만에 주 엔진 고장으로 후쿠오카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여객선은 보조 엔진만으로 하카타항으로 돌아왔지만 도착하니 이미 날은 저문 상황.
탑승객 가운데 200여 명은 호텔이나 추가 항공권이 없어 밤새 여객선 안에서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하선을 요구해 결국 배에서 내렸고 승객들은 일본 여객 터미널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뉴카멜리아호 선사 관계자 : "테스트하고 완전히 확정된 이후에 출항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선사는 엔진 수리를 서두르겠다고 했지만 출발 20시간 넘게 재출항 계획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재출항 여부는 오늘(25일) 오전에나 결정됩니다.
[뉴카멜리아호 탑승객 : "수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하는 척하는지 몰라요! 그 말을 어떻게 믿어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여객선 5척이 운항하던 부산과 후쿠오카 노선.
이제 유일한 여객선인 뉴카멜리아호마저 재출항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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