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축포는 다음 기회로…

입력 2025.02.18 (21:51) 수정 2025.02.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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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에 도전했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대한항공에 져 축포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허무한 범실이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려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보기 위해 평일에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현대캐피탈 홈 팬들의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웠지만, 팬들 앞에서 챔프전 직행을 확정짓겠다는 부담이 컸던 탓일까.

정작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습니다.

이번 시즌 좀처럼 나오지 않던 허무한 범실들이 연달아 나오며 현대캐피탈은 스스로 경기 흐름을 끊었습니다.

해결사가 되어야 할 에이스 레오마저 대한항공 블로킹 벽에 막히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을 한 번도 못 이겼던 대한항공은 축포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듯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요스바니는 엄청난 강타를 선보이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지석도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상대 흐름을 완전히 빼앗았습니다.

일방적인 분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대 1로 제압하며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레오 선수의 리시브를 흔든 게 잘된 것 같고, 다른 이유 불문하고 현대캐피탈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둬 기쁩니다."]

이번 시즌 4패째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주말 우리카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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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축포는 다음 기회로…
    • 입력 2025-02-18 21:51:45
    • 수정2025-02-18 21:56:45
    뉴스 9
[앵커]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에 도전했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대한항공에 져 축포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허무한 범실이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려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보기 위해 평일에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현대캐피탈 홈 팬들의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웠지만, 팬들 앞에서 챔프전 직행을 확정짓겠다는 부담이 컸던 탓일까.

정작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습니다.

이번 시즌 좀처럼 나오지 않던 허무한 범실들이 연달아 나오며 현대캐피탈은 스스로 경기 흐름을 끊었습니다.

해결사가 되어야 할 에이스 레오마저 대한항공 블로킹 벽에 막히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을 한 번도 못 이겼던 대한항공은 축포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듯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요스바니는 엄청난 강타를 선보이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지석도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상대 흐름을 완전히 빼앗았습니다.

일방적인 분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대 1로 제압하며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레오 선수의 리시브를 흔든 게 잘된 것 같고, 다른 이유 불문하고 현대캐피탈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둬 기쁩니다."]

이번 시즌 4패째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주말 우리카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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