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스키장, 전쟁 속 위안의 장소

입력 2025.02.13 (09:49) 수정 2025.0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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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스키장들은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인기 있는 부코벨 스키 리조트.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전쟁 속에서도 이곳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군인들과 군인 가족을 위한 할인과 심리 지원 같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겨울 2만 명 넘는 군인과 그 가족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로그비넨코/우크라이나 군인 :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것 같습니다. 산을 내려다보고 사람들을 보면서 우크라이나가 아직 살아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시민들도 이곳에서 잠시나마 고통과 슬픔을 잊어 봅니다.

[마리야나/휴양객 : "제 동생이 전쟁으로 죽었어요. 우리의 젊은이들이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고 있는 걸 항상 생각해야 하지만, 가끔은 여기에서 벗어나기도 해야 해요. 늘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장기간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스키장들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위안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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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스키장, 전쟁 속 위안의 장소
    • 입력 2025-02-13 09:49:34
    • 수정2025-02-13 1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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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스키장들은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인기 있는 부코벨 스키 리조트.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전쟁 속에서도 이곳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군인들과 군인 가족을 위한 할인과 심리 지원 같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겨울 2만 명 넘는 군인과 그 가족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로그비넨코/우크라이나 군인 :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것 같습니다. 산을 내려다보고 사람들을 보면서 우크라이나가 아직 살아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시민들도 이곳에서 잠시나마 고통과 슬픔을 잊어 봅니다.

[마리야나/휴양객 : "제 동생이 전쟁으로 죽었어요. 우리의 젊은이들이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고 있는 걸 항상 생각해야 하지만, 가끔은 여기에서 벗어나기도 해야 해요. 늘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장기간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스키장들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위안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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