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5G를 아시나요?’ 하얼빈에 부는 ‘팀 5G’ 돌풍

입력 2025.02.12 (21:29) 수정 2025.02.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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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일명 '팀 5G'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선 6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이들의 활약상, 하얼빈에서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을 이겨 6연승 신바람을 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선수들의 이름과 별명에서 나온 '5G'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합니다.

[여자 컬링 국가 대표팀 : "안녕하세요. 저희는 은지, 민지, 수지, 예지 별명이 돼지인 예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5G입니다."]

팀 5G의 강점은 끈끈한 조직력입니다.

5명 모두가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기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대단합니다.

개최국 중국과의 중요한 대결에서도 그 위력이 발휘됐습니다.

[김은지/스킵 : "던지고 나서 동생들이 닦는 거 보고 '됐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여자 컬링 대표팀 : "은지 언니의 단점은 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장점은 그 긴장을 잘 숨기고 긴장하는 선수 중에 제일 잘해요."]

대회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과, 경기 도중 여유롭게 바나나를 먹는 이른바 먹방도 화제가 됐습니다.

금메달을 향한 강한 목표 의식 아래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금메달 따면 어떨 것 같아요?)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어떻게 가능할 것 같아요?) 무조건 가능하게 만들 겁니다."]

[김은지 : "준결승에서도 결승에서도 저희가 노란 거(금메달 이미지)를 목에 걸 수 있도록 파이팅! 하겠습니다."]

긍정과 신뢰의 힘으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5G.

이제 다음 목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입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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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5G를 아시나요?’ 하얼빈에 부는 ‘팀 5G’ 돌풍
    • 입력 2025-02-12 21:29:54
    • 수정2025-02-12 2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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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일명 '팀 5G'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선 6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이들의 활약상, 하얼빈에서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을 이겨 6연승 신바람을 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선수들의 이름과 별명에서 나온 '5G'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합니다.

[여자 컬링 국가 대표팀 : "안녕하세요. 저희는 은지, 민지, 수지, 예지 별명이 돼지인 예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5G입니다."]

팀 5G의 강점은 끈끈한 조직력입니다.

5명 모두가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기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대단합니다.

개최국 중국과의 중요한 대결에서도 그 위력이 발휘됐습니다.

[김은지/스킵 : "던지고 나서 동생들이 닦는 거 보고 '됐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여자 컬링 대표팀 : "은지 언니의 단점은 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장점은 그 긴장을 잘 숨기고 긴장하는 선수 중에 제일 잘해요."]

대회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과, 경기 도중 여유롭게 바나나를 먹는 이른바 먹방도 화제가 됐습니다.

금메달을 향한 강한 목표 의식 아래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금메달 따면 어떨 것 같아요?)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어떻게 가능할 것 같아요?) 무조건 가능하게 만들 겁니다."]

[김은지 : "준결승에서도 결승에서도 저희가 노란 거(금메달 이미지)를 목에 걸 수 있도록 파이팅! 하겠습니다."]

긍정과 신뢰의 힘으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5G.

이제 다음 목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입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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