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놓고 불출석·거부권…시장·의회 또 충돌
입력 2025.02.12 (19:02)
수정 2025.02.12 (2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는 조례 개정안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가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시 의회의 조례 통과에 강 시장은 불출석으로 맞대응했고 거부권 행사도 시사했는데요.
광천상무선 추진 과정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등 올해도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안건 처리가 예정된 광주시의회의 올해 두 번째 본회의.
강기정 시장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400%에서 540%로 올리는 의회의 조례 개정안에 항의하며 불참한 겁니다.
조례가 시행되면 상무지구와 충장·금남로, 첨단지구는, 기존 100세대를 지을 수 있었던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135세대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강 시장은 교육·교통·주거 환경 악화와 미분양 확산 우려로 분명히 반대했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하겠다는 말을 안 할 뿐이지 사실상 저는 이 안은 의회에서 폐기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회는 지난해 9월 첫 발의 이후 정책 토론과 안건 수정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는 입장입니다.
또 원도심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시험적인 정책인데 대안 없는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수정/광주시의회 의장 : "(의회 불출석은) 매우 유감입니다.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 집행부의 반대 의견이 있으시면 그것은 상임위에서 충분히 설명을 하시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하면 그 다음 법에 따라서…."]
광주시와 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상무광천선과 관련해서도 의견 수렴과 추진 계획 등에 이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예산 심사부터 행정사무 감사, 조례안까지 광주시와 의회가 강 대 강 대치를 반복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는 조례 개정안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가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시 의회의 조례 통과에 강 시장은 불출석으로 맞대응했고 거부권 행사도 시사했는데요.
광천상무선 추진 과정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등 올해도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안건 처리가 예정된 광주시의회의 올해 두 번째 본회의.
강기정 시장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400%에서 540%로 올리는 의회의 조례 개정안에 항의하며 불참한 겁니다.
조례가 시행되면 상무지구와 충장·금남로, 첨단지구는, 기존 100세대를 지을 수 있었던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135세대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강 시장은 교육·교통·주거 환경 악화와 미분양 확산 우려로 분명히 반대했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하겠다는 말을 안 할 뿐이지 사실상 저는 이 안은 의회에서 폐기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회는 지난해 9월 첫 발의 이후 정책 토론과 안건 수정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는 입장입니다.
또 원도심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시험적인 정책인데 대안 없는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수정/광주시의회 의장 : "(의회 불출석은) 매우 유감입니다.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 집행부의 반대 의견이 있으시면 그것은 상임위에서 충분히 설명을 하시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하면 그 다음 법에 따라서…."]
광주시와 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상무광천선과 관련해서도 의견 수렴과 추진 계획 등에 이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예산 심사부터 행정사무 감사, 조례안까지 광주시와 의회가 강 대 강 대치를 반복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례안 놓고 불출석·거부권…시장·의회 또 충돌
-
- 입력 2025-02-12 19:02:34
- 수정2025-02-12 20:16:22
![](/data/news/title_image/newsmp4/gwangju/news7/2025/02/12/20_8174188.jpg)
[앵커]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는 조례 개정안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가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시 의회의 조례 통과에 강 시장은 불출석으로 맞대응했고 거부권 행사도 시사했는데요.
광천상무선 추진 과정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등 올해도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안건 처리가 예정된 광주시의회의 올해 두 번째 본회의.
강기정 시장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400%에서 540%로 올리는 의회의 조례 개정안에 항의하며 불참한 겁니다.
조례가 시행되면 상무지구와 충장·금남로, 첨단지구는, 기존 100세대를 지을 수 있었던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135세대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강 시장은 교육·교통·주거 환경 악화와 미분양 확산 우려로 분명히 반대했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하겠다는 말을 안 할 뿐이지 사실상 저는 이 안은 의회에서 폐기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회는 지난해 9월 첫 발의 이후 정책 토론과 안건 수정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는 입장입니다.
또 원도심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시험적인 정책인데 대안 없는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수정/광주시의회 의장 : "(의회 불출석은) 매우 유감입니다.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 집행부의 반대 의견이 있으시면 그것은 상임위에서 충분히 설명을 하시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하면 그 다음 법에 따라서…."]
광주시와 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상무광천선과 관련해서도 의견 수렴과 추진 계획 등에 이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예산 심사부터 행정사무 감사, 조례안까지 광주시와 의회가 강 대 강 대치를 반복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는 조례 개정안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가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시 의회의 조례 통과에 강 시장은 불출석으로 맞대응했고 거부권 행사도 시사했는데요.
광천상무선 추진 과정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등 올해도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안건 처리가 예정된 광주시의회의 올해 두 번째 본회의.
강기정 시장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중심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400%에서 540%로 올리는 의회의 조례 개정안에 항의하며 불참한 겁니다.
조례가 시행되면 상무지구와 충장·금남로, 첨단지구는, 기존 100세대를 지을 수 있었던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135세대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강 시장은 교육·교통·주거 환경 악화와 미분양 확산 우려로 분명히 반대했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하겠다는 말을 안 할 뿐이지 사실상 저는 이 안은 의회에서 폐기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회는 지난해 9월 첫 발의 이후 정책 토론과 안건 수정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는 입장입니다.
또 원도심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시험적인 정책인데 대안 없는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수정/광주시의회 의장 : "(의회 불출석은) 매우 유감입니다.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 집행부의 반대 의견이 있으시면 그것은 상임위에서 충분히 설명을 하시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하면 그 다음 법에 따라서…."]
광주시와 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상무광천선과 관련해서도 의견 수렴과 추진 계획 등에 이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예산 심사부터 행정사무 감사, 조례안까지 광주시와 의회가 강 대 강 대치를 반복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
-
박지성 기자 jsp@kbs.co.kr
박지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