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대목 코앞인데”…초콜릿·과자도 ‘껑충’
입력 2025.02.12 (07:36)
수정 2025.02.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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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콜릿, 과자 가격이 이번 달부터 또 줄줄이 오릅니다.
식품업계는 코코아 등 원재료값이 급등한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이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선뜻 집어들기 어렵습니다.
[최지수/서울 용산구 : "과자 초콜릿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사실 잘 안 사 먹게 되기도 하고."]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초콜릿 등 제품 26개의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빼빼로는 2천원이 됩니다.
빙그레도 다음달부터 붕어싸만코 등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 계획을 발표한 제과업체는 5곳입니다.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에서 많게는 10%까지 올렸습니다.
식품업계는 과자나 빵 등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원재료 값이 너무 오른 탓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에만 172% 올랐다는 겁니다.
원재료의 7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는만큼 높은 환율도 부담입니다.
농식품부는 어제 식품업계를 만나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만한 정도의 예를 들면 그런 정도의 물가 인상 이런 것들을 그것도 정부하고 협의도 좀 해 주시고..."]
업계가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또 다시 내놓을 수 있는 건 할당 관세 정도입니다.
이미 최대 15% 가량 관세를 낮춰주고 있는 1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더 낮추는 겁니다.
지난해 초만해도 가격 인상은 없다던 기업들이 정국 혼란을 틈타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
식품 업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정현
초콜릿, 과자 가격이 이번 달부터 또 줄줄이 오릅니다.
식품업계는 코코아 등 원재료값이 급등한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이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선뜻 집어들기 어렵습니다.
[최지수/서울 용산구 : "과자 초콜릿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사실 잘 안 사 먹게 되기도 하고."]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초콜릿 등 제품 26개의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빼빼로는 2천원이 됩니다.
빙그레도 다음달부터 붕어싸만코 등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 계획을 발표한 제과업체는 5곳입니다.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에서 많게는 10%까지 올렸습니다.
식품업계는 과자나 빵 등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원재료 값이 너무 오른 탓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에만 172% 올랐다는 겁니다.
원재료의 7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는만큼 높은 환율도 부담입니다.
농식품부는 어제 식품업계를 만나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만한 정도의 예를 들면 그런 정도의 물가 인상 이런 것들을 그것도 정부하고 협의도 좀 해 주시고..."]
업계가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또 다시 내놓을 수 있는 건 할당 관세 정도입니다.
이미 최대 15% 가량 관세를 낮춰주고 있는 1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더 낮추는 겁니다.
지난해 초만해도 가격 인상은 없다던 기업들이 정국 혼란을 틈타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
식품 업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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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런타인 대목 코앞인데”…초콜릿·과자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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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2 07:36:01
- 수정2025-02-12 07:42:01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plaza/2025/02/12/220_8173593.jpg)
[앵커]
초콜릿, 과자 가격이 이번 달부터 또 줄줄이 오릅니다.
식품업계는 코코아 등 원재료값이 급등한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이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선뜻 집어들기 어렵습니다.
[최지수/서울 용산구 : "과자 초콜릿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사실 잘 안 사 먹게 되기도 하고."]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초콜릿 등 제품 26개의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빼빼로는 2천원이 됩니다.
빙그레도 다음달부터 붕어싸만코 등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 계획을 발표한 제과업체는 5곳입니다.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에서 많게는 10%까지 올렸습니다.
식품업계는 과자나 빵 등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원재료 값이 너무 오른 탓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에만 172% 올랐다는 겁니다.
원재료의 7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는만큼 높은 환율도 부담입니다.
농식품부는 어제 식품업계를 만나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만한 정도의 예를 들면 그런 정도의 물가 인상 이런 것들을 그것도 정부하고 협의도 좀 해 주시고..."]
업계가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또 다시 내놓을 수 있는 건 할당 관세 정도입니다.
이미 최대 15% 가량 관세를 낮춰주고 있는 1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더 낮추는 겁니다.
지난해 초만해도 가격 인상은 없다던 기업들이 정국 혼란을 틈타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
식품 업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정현
초콜릿, 과자 가격이 이번 달부터 또 줄줄이 오릅니다.
식품업계는 코코아 등 원재료값이 급등한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이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선뜻 집어들기 어렵습니다.
[최지수/서울 용산구 : "과자 초콜릿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사실 잘 안 사 먹게 되기도 하고."]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초콜릿 등 제품 26개의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빼빼로는 2천원이 됩니다.
빙그레도 다음달부터 붕어싸만코 등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 계획을 발표한 제과업체는 5곳입니다.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에서 많게는 10%까지 올렸습니다.
식품업계는 과자나 빵 등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원재료 값이 너무 오른 탓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에만 172% 올랐다는 겁니다.
원재료의 7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는만큼 높은 환율도 부담입니다.
농식품부는 어제 식품업계를 만나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만한 정도의 예를 들면 그런 정도의 물가 인상 이런 것들을 그것도 정부하고 협의도 좀 해 주시고..."]
업계가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또 다시 내놓을 수 있는 건 할당 관세 정도입니다.
이미 최대 15% 가량 관세를 낮춰주고 있는 1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더 낮추는 겁니다.
지난해 초만해도 가격 인상은 없다던 기업들이 정국 혼란을 틈타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
식품 업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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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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