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안되면 교전 재개”…트럼프, 요르단에 주민 수용 압박
입력 2025.02.12 (07:24)
수정 2025.02.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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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 휴전이 위태위태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강도 높은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하마스에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요르단 국왕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전투 재개를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이 끝날 것이며 하마스를 최종 격파할 때까지 격렬한 전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안팎에 병력을 집결하도록 군에 명령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어젯밤 이스라엘군에 가자 지구 내부와 주변에 병력을 집결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발포하고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는 등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오는 15일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예정대로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들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강경할 수 있는지 두고 봅시다."]
압둘라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후 처음 만나는 아랍국가 정상입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과 이집트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언급하며 가자 주민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가자 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집트와 아랍국가가 관련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 2세/요르단 국왕 : "이집트와 아랍 국가들의 계획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리야드에서 논의를 하자고 초대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가자지구의 어린이 환자 2천 명을 가능한 이른 시간에 요르단에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가자 휴전이 위태위태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강도 높은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하마스에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요르단 국왕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전투 재개를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이 끝날 것이며 하마스를 최종 격파할 때까지 격렬한 전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안팎에 병력을 집결하도록 군에 명령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어젯밤 이스라엘군에 가자 지구 내부와 주변에 병력을 집결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발포하고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는 등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오는 15일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예정대로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들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강경할 수 있는지 두고 봅시다."]
압둘라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후 처음 만나는 아랍국가 정상입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과 이집트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언급하며 가자 주민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가자 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집트와 아랍국가가 관련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 2세/요르단 국왕 : "이집트와 아랍 국가들의 계획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리야드에서 논의를 하자고 초대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가자지구의 어린이 환자 2천 명을 가능한 이른 시간에 요르단에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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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 석방 안되면 교전 재개”…트럼프, 요르단에 주민 수용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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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2 07:24:02
- 수정2025-02-12 10:31:52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plaza/2025/02/12/130_8173580.jpg)
[앵커]
가자 휴전이 위태위태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강도 높은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하마스에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요르단 국왕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전투 재개를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이 끝날 것이며 하마스를 최종 격파할 때까지 격렬한 전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안팎에 병력을 집결하도록 군에 명령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어젯밤 이스라엘군에 가자 지구 내부와 주변에 병력을 집결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발포하고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는 등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오는 15일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예정대로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들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강경할 수 있는지 두고 봅시다."]
압둘라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후 처음 만나는 아랍국가 정상입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과 이집트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언급하며 가자 주민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가자 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집트와 아랍국가가 관련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 2세/요르단 국왕 : "이집트와 아랍 국가들의 계획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리야드에서 논의를 하자고 초대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가자지구의 어린이 환자 2천 명을 가능한 이른 시간에 요르단에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가자 휴전이 위태위태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강도 높은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하마스에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요르단 국왕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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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전투 재개를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이 끝날 것이며 하마스를 최종 격파할 때까지 격렬한 전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안팎에 병력을 집결하도록 군에 명령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어젯밤 이스라엘군에 가자 지구 내부와 주변에 병력을 집결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발포하고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는 등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오는 15일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예정대로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들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강경할 수 있는지 두고 봅시다."]
압둘라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후 처음 만나는 아랍국가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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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국왕은 가자 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집트와 아랍국가가 관련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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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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