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사고 수습하다…버스기사, 견인차에 깔려 숨져
입력 2025.02.08 (07:06)
수정 2025.02.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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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젯밤 강원도 홍천의 스키장 인근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숨진 기사는 자신이 운전하던 대형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다가 2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그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그젯밤 강원도 홍천의 스키장 인근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숨진 기사는 자신이 운전하던 대형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다가 2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그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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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사고 수습하다…버스기사, 견인차에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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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8 07:06:49
- 수정2025-02-08 07:21:32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plaza/2025/02/08/50_8170715.jpg)
[앵커]
그젯밤 강원도 홍천의 스키장 인근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숨진 기사는 자신이 운전하던 대형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다가 2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그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그젯밤 강원도 홍천의 스키장 인근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숨진 기사는 자신이 운전하던 대형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다가 2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그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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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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