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내란선동’ 고발당해…전광훈 “탄핵은 북한 지시”

입력 2025.02.05 (19:06) 수정 2025.02.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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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참석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선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들이 체포돼 전광훈 목사 배후설이 불거졌는데, 전 목사는 부인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전 씨는 최근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참석해 공개 발언을 이어왔는데.

[전한길/한국사 강사/지난 1일/유튜브 '꽃보다전한길' :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한 시민단체가 헌법재판소를 향한 공격을 부추긴다며 전 씨를 경찰에 고발한 겁니다.

[김한메/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 :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헌재에 대한 침탈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하여…."]

고발 소식을 접한 전 씨는 KBS에 '헌재를 휩쓸 것'이라는 발언은 "폭력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가 태풍처럼 휘몰아칠 거라는 뜻"이라며, "흠집 내기, 겁주기용 고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 배후설'에 휘말렸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두 명이 법원에 난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전 목사는 '특임 전도사가 자신과 대화할 군번이냐'며 배후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은 북한 지시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목사 : "한 500만 (명) 가까이가 간첩 세력과 함께 움직인 거로 보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지금 위기가 왔고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서…."]

경찰은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20대 남성 1명을 추가 체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 조창훈/영상편집:이태희/영상출처: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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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길 ‘내란선동’ 고발당해…전광훈 “탄핵은 북한 지시”
    • 입력 2025-02-05 19:06:15
    • 수정2025-02-05 19: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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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참석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선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들이 체포돼 전광훈 목사 배후설이 불거졌는데, 전 목사는 부인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전 씨는 최근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참석해 공개 발언을 이어왔는데.

[전한길/한국사 강사/지난 1일/유튜브 '꽃보다전한길' :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한 시민단체가 헌법재판소를 향한 공격을 부추긴다며 전 씨를 경찰에 고발한 겁니다.

[김한메/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 :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헌재에 대한 침탈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하여…."]

고발 소식을 접한 전 씨는 KBS에 '헌재를 휩쓸 것'이라는 발언은 "폭력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가 태풍처럼 휘몰아칠 거라는 뜻"이라며, "흠집 내기, 겁주기용 고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 배후설'에 휘말렸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두 명이 법원에 난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전 목사는 '특임 전도사가 자신과 대화할 군번이냐'며 배후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은 북한 지시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목사 : "한 500만 (명) 가까이가 간첩 세력과 함께 움직인 거로 보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지금 위기가 왔고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서…."]

경찰은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20대 남성 1명을 추가 체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 조창훈/영상편집:이태희/영상출처: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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