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핵심
입력 2025.02.02 (12:00)
수정 2025.02.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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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군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습니다.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부대이자 국가 생명줄인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을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 해군 36년 숙원 사업…주력 함정 14척
1989년 해군에서 기동함대 창설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36년 만이자, 2010년 2월 기동함대의 모체인 제7기동전단이 창설된 이후 15년 만입니다.
기동함대는 소장급 사령관(초대 사령관 소장 김인호)이 지휘하게 됩니다.
예하에는 세종대왕함급(7,600톤)·정조대왕함급(8,200톤) 이지스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함급(4,400톤) 구축함 등으로 이루어진 3개 기동전대와 소양함 등 군수지원함으로 이루어진 1개 기동군수전대, 육상 기지 방호 및 지원 임무를 맡는 1개 기지전대로 구성됐습니다.
2010년 7기동전단 창설 당시 규모와 비교하면, 1개 기동전대와 1개 기동군수전대 등이 증편됐습니다. 주력 함정 수는 7척에서 14척으로 2배 늘었습니다.
해군은 “기동함대는 우수한 기동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수상·수중·공중의 표적을 원거리에서 조기 탐지하고, 긴 사거리의 대함·대공·대잠·대지 무장으로 타격하는 강한 전투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핵심 전력
동해·서해·남해를 지키는 해역함대와 달리, 기동함대는 정해진 작전 구역이 따로 없습니다. “임무와 역할에 따라 필요한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말 그대로 ‘기동 부대’입니다.
해군이 밝힌 기동함대의 주요 임무를 보면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 한반도 주변 해역 감시·대응을 위한 기동부대작전 ▲ 해상교통로 보호 및 청해부대 파병 등 해외파병 임무 수행 ▲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NLL 등 임무해역에 투입되어 해양 우세권 달성 ▲ 북한 탄도탄 등 미사일을 조기 탐지 및 요격하는 대탄도탄작전 수행 ▲ 장거리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등입니다.
기동함대가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배경에는 기함인 정조대왕함이 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미사일 요격도 가능해집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탐지와 추적만 가능했지만, 정조대왕함은 탄도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해진 겁니다. 여기에, 함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탑재돼 있어, 해상에서 적의 공격 원점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초대 사령관을 맡은 김인호 소장은 “기동함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동부대”라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서 전승을 보장하고 정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부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부대이자 국가 생명줄인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을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 해군 36년 숙원 사업…주력 함정 14척
1989년 해군에서 기동함대 창설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36년 만이자, 2010년 2월 기동함대의 모체인 제7기동전단이 창설된 이후 15년 만입니다.
기동함대는 소장급 사령관(초대 사령관 소장 김인호)이 지휘하게 됩니다.
예하에는 세종대왕함급(7,600톤)·정조대왕함급(8,200톤) 이지스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함급(4,400톤) 구축함 등으로 이루어진 3개 기동전대와 소양함 등 군수지원함으로 이루어진 1개 기동군수전대, 육상 기지 방호 및 지원 임무를 맡는 1개 기지전대로 구성됐습니다.
2010년 7기동전단 창설 당시 규모와 비교하면, 1개 기동전대와 1개 기동군수전대 등이 증편됐습니다. 주력 함정 수는 7척에서 14척으로 2배 늘었습니다.
해군은 “기동함대는 우수한 기동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수상·수중·공중의 표적을 원거리에서 조기 탐지하고, 긴 사거리의 대함·대공·대잠·대지 무장으로 타격하는 강한 전투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핵심 전력
동해·서해·남해를 지키는 해역함대와 달리, 기동함대는 정해진 작전 구역이 따로 없습니다. “임무와 역할에 따라 필요한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말 그대로 ‘기동 부대’입니다.
해군이 밝힌 기동함대의 주요 임무를 보면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 한반도 주변 해역 감시·대응을 위한 기동부대작전 ▲ 해상교통로 보호 및 청해부대 파병 등 해외파병 임무 수행 ▲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NLL 등 임무해역에 투입되어 해양 우세권 달성 ▲ 북한 탄도탄 등 미사일을 조기 탐지 및 요격하는 대탄도탄작전 수행 ▲ 장거리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등입니다.
기동함대가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배경에는 기함인 정조대왕함이 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미사일 요격도 가능해집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탐지와 추적만 가능했지만, 정조대왕함은 탄도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해진 겁니다. 여기에, 함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탑재돼 있어, 해상에서 적의 공격 원점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초대 사령관을 맡은 김인호 소장은 “기동함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동부대”라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서 전승을 보장하고 정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부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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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군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습니다.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부대이자 국가 생명줄인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을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 해군 36년 숙원 사업…주력 함정 14척
1989년 해군에서 기동함대 창설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36년 만이자, 2010년 2월 기동함대의 모체인 제7기동전단이 창설된 이후 15년 만입니다.
기동함대는 소장급 사령관(초대 사령관 소장 김인호)이 지휘하게 됩니다.
예하에는 세종대왕함급(7,600톤)·정조대왕함급(8,200톤) 이지스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함급(4,400톤) 구축함 등으로 이루어진 3개 기동전대와 소양함 등 군수지원함으로 이루어진 1개 기동군수전대, 육상 기지 방호 및 지원 임무를 맡는 1개 기지전대로 구성됐습니다.
2010년 7기동전단 창설 당시 규모와 비교하면, 1개 기동전대와 1개 기동군수전대 등이 증편됐습니다. 주력 함정 수는 7척에서 14척으로 2배 늘었습니다.
해군은 “기동함대는 우수한 기동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수상·수중·공중의 표적을 원거리에서 조기 탐지하고, 긴 사거리의 대함·대공·대잠·대지 무장으로 타격하는 강한 전투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핵심 전력
동해·서해·남해를 지키는 해역함대와 달리, 기동함대는 정해진 작전 구역이 따로 없습니다. “임무와 역할에 따라 필요한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말 그대로 ‘기동 부대’입니다.
해군이 밝힌 기동함대의 주요 임무를 보면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 한반도 주변 해역 감시·대응을 위한 기동부대작전 ▲ 해상교통로 보호 및 청해부대 파병 등 해외파병 임무 수행 ▲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NLL 등 임무해역에 투입되어 해양 우세권 달성 ▲ 북한 탄도탄 등 미사일을 조기 탐지 및 요격하는 대탄도탄작전 수행 ▲ 장거리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등입니다.
기동함대가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배경에는 기함인 정조대왕함이 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미사일 요격도 가능해집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탐지와 추적만 가능했지만, 정조대왕함은 탄도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해진 겁니다. 여기에, 함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탑재돼 있어, 해상에서 적의 공격 원점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초대 사령관을 맡은 김인호 소장은 “기동함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동부대”라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서 전승을 보장하고 정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부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부대이자 국가 생명줄인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을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 해군 36년 숙원 사업…주력 함정 14척
1989년 해군에서 기동함대 창설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36년 만이자, 2010년 2월 기동함대의 모체인 제7기동전단이 창설된 이후 15년 만입니다.
기동함대는 소장급 사령관(초대 사령관 소장 김인호)이 지휘하게 됩니다.
예하에는 세종대왕함급(7,600톤)·정조대왕함급(8,200톤) 이지스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함급(4,400톤) 구축함 등으로 이루어진 3개 기동전대와 소양함 등 군수지원함으로 이루어진 1개 기동군수전대, 육상 기지 방호 및 지원 임무를 맡는 1개 기지전대로 구성됐습니다.
2010년 7기동전단 창설 당시 규모와 비교하면, 1개 기동전대와 1개 기동군수전대 등이 증편됐습니다. 주력 함정 수는 7척에서 14척으로 2배 늘었습니다.
해군은 “기동함대는 우수한 기동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수상·수중·공중의 표적을 원거리에서 조기 탐지하고, 긴 사거리의 대함·대공·대잠·대지 무장으로 타격하는 강한 전투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핵심 전력
동해·서해·남해를 지키는 해역함대와 달리, 기동함대는 정해진 작전 구역이 따로 없습니다. “임무와 역할에 따라 필요한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말 그대로 ‘기동 부대’입니다.
해군이 밝힌 기동함대의 주요 임무를 보면 ▲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 한반도 주변 해역 감시·대응을 위한 기동부대작전 ▲ 해상교통로 보호 및 청해부대 파병 등 해외파병 임무 수행 ▲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NLL 등 임무해역에 투입되어 해양 우세권 달성 ▲ 북한 탄도탄 등 미사일을 조기 탐지 및 요격하는 대탄도탄작전 수행 ▲ 장거리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등입니다.
기동함대가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배경에는 기함인 정조대왕함이 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미사일 요격도 가능해집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탐지와 추적만 가능했지만, 정조대왕함은 탄도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해진 겁니다. 여기에, 함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탑재돼 있어, 해상에서 적의 공격 원점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초대 사령관을 맡은 김인호 소장은 “기동함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동부대”라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서 전승을 보장하고 정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부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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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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