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900원 구독하면 최신폰 할인? 뭐길래

옆 자리 동료가 스마트폰을 바꾸면 없던 욕심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나도 새 걸로 바꿔 볼까?

문제는 늘 돈인데, 삼성전자가 내 놓은 이 구독제 한 번 보실까요.

삼성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 구독 서비스'입니다.

이게 대체 뭐냐, 월 구독료 5900원을 내고 가입하면 쓰던 폰 반납시 최대 50%를 돌려주는게 핵심입니다.

모든 기종이 다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부텁니다.

간혹 매달 5, 900원만 내면 최신폰을 거저 갖게 되는걸로 혼동하는 분 계신데 그건 아닙니다.

처음에 새로운 스마트폰 살 때는 판매처의 가격에 따라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고요.

여기에 월 5,900원 씩 열두달을 꼬박꼬박 내면 1년 뒤 최대 반 값에 되팔 권리를 부여한다는 뜻입니다.

소비자로서는 폰 가격 외에 구독료를 추가로 내야하는 개념입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일단 전원이 켜지고 외관이 파손되지만 않았다면, 흠 있는 폰도 되팔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파손에 따른 보상, 수리비 할인, 방문 수리, 배터리 교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품 케이스나 배터리팩 가격을 할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구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만약 24개월을 선택하면 최대 40%를 돌려받게 됩니다.

이번 구독제의 성패는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 S25의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에 달려있습니다.

삼성은 기본모델의 가격을 2년 마다 올려왔기 때문에 올해도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글쎄요 1년 혹은 2년 단위로 새 폰이 필요할 정도로 스마트폰 기술이 발전되고 있는지도 또 하나의 고민거리입니다.

다만, 매년 남들보다 빨리 첨단 인공지능 기능을 써보겠다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