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조사 위해 ‘강제구인’ 검토”…이 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20 (17:01)
수정 2025.01.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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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이틀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오늘 조사도 무산된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 체포 당시, 1차 조사를 받은 이후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수처의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1주일 가까이 조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공수처는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공수처로 직접 데려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제구인에 대해 '유력 검토'라는 표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오전 "일단 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행 시점이나 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강제구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4시 20분쯤엔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에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차량이 공수처에 온 목적이 강제구인을 위한 준비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시간 공수처는 "강제 구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다섯 차례 조사했던 사례가 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세 차례의 방문조사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연장되면 다음달 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변호인 외 접견 금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나중에 대통령 직무에 복귀할 때는 대비해, 국내 상황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공수처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구속 이틀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오늘 조사도 무산된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 체포 당시, 1차 조사를 받은 이후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수처의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1주일 가까이 조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공수처는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공수처로 직접 데려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제구인에 대해 '유력 검토'라는 표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오전 "일단 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행 시점이나 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강제구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4시 20분쯤엔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에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차량이 공수처에 온 목적이 강제구인을 위한 준비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시간 공수처는 "강제 구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다섯 차례 조사했던 사례가 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세 차례의 방문조사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연장되면 다음달 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변호인 외 접견 금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나중에 대통령 직무에 복귀할 때는 대비해, 국내 상황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공수처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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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조사 위해 ‘강제구인’ 검토”…이 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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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0 17:30:32
[앵커]
구속 이틀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오늘 조사도 무산된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 체포 당시, 1차 조사를 받은 이후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수처의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1주일 가까이 조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공수처는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공수처로 직접 데려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제구인에 대해 '유력 검토'라는 표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오전 "일단 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행 시점이나 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강제구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4시 20분쯤엔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에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차량이 공수처에 온 목적이 강제구인을 위한 준비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시간 공수처는 "강제 구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다섯 차례 조사했던 사례가 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세 차례의 방문조사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연장되면 다음달 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변호인 외 접견 금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나중에 대통령 직무에 복귀할 때는 대비해, 국내 상황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공수처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구속 이틀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오늘 조사도 무산된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 체포 당시, 1차 조사를 받은 이후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수처의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1주일 가까이 조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공수처는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공수처로 직접 데려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제구인에 대해 '유력 검토'라는 표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오전 "일단 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행 시점이나 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강제구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4시 20분쯤엔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에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차량이 공수처에 온 목적이 강제구인을 위한 준비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시간 공수처는 "강제 구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다섯 차례 조사했던 사례가 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세 차례의 방문조사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연장되면 다음달 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변호인 외 접견 금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나중에 대통령 직무에 복귀할 때는 대비해, 국내 상황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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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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