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대 연쇄 추돌 등 빙판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25.01.14 (17:11) 수정 2025.01.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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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내린 눈과 비 때문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은 차량 사이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을 당부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도로 위를 달리던 차가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선 차량들을 향해 빠르게 미끄러집니다.

오늘 아침 6시쯤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멈춰 선 차량들을 보고 차를 세우려 했지만, 차량이 계속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면서 한때 출근길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파주 방향 자유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6중 추돌 사고 4건, 2중 추돌 사고 6건 등 사고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고, 이 사고로 40대 남성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의 한 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11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고, 한때 도로가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에 대해,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갑작스러운 제동이나 방향 전환 시 제어가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결빙 위험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 방어운전을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김택준 최병욱 익명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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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대 연쇄 추돌 등 빙판길 사고 잇따라
    • 입력 2025-01-14 17:11:23
    • 수정2025-01-14 1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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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내린 눈과 비 때문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은 차량 사이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을 당부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도로 위를 달리던 차가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선 차량들을 향해 빠르게 미끄러집니다.

오늘 아침 6시쯤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멈춰 선 차량들을 보고 차를 세우려 했지만, 차량이 계속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면서 한때 출근길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파주 방향 자유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6중 추돌 사고 4건, 2중 추돌 사고 6건 등 사고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고, 이 사고로 40대 남성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의 한 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11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고, 한때 도로가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에 대해,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갑작스러운 제동이나 방향 전환 시 제어가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결빙 위험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 방어운전을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김택준 최병욱 익명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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