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집중배치…더 강력한 대중국 압박 예고

입력 2025.01.12 (21:22) 수정 2025.01.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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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돌아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에는 대중국 강경파들이 포진해 더 강력한 압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긴장하고 있는 중국은 어떤 대응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해/폭스뉴스 인터뷰 : "(중국 상품에 대한 60% 관세에 관해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요, 아마도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중국 관세 압박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을 '적성 국가'라 한 마르코 루비오.

"미국은 중국공산당과 냉전 중"이라고 했던 마이크 왈츠를 외교·안보 라인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대중국 강경 기조입니다.

트럼프의 엄포대로 공약이 실현되고, 대미 수출길이 막히면 중국 GDP 성장률은 반토막 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류웨이둥/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연구원 : "(트럼프) 첫 번째 임기 때보다 더 극단적이고, 더 크고, 더 넓은 범위에 걸쳐 과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합니다."]

트럼프의 영향은 크겠지만, 중국 내부에선 충분히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희망 섞인 시각도 있습니다.

문제는 트럼프 1기 때보다 '중국 경제 체력'이 약해졌다는 겁니다.

2014년 착공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이처럼 10년 이상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매년 급감하고 있고, 무엇보다 소비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부양책을 쏟아내며 경제 성장률 5%를 지키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시대, 중국이 코너에 몰리면, 원자재 수출 제한 등 강수를 두고, 제2의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출처:폭스뉴스·중국 외교사상고/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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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파 집중배치…더 강력한 대중국 압박 예고
    • 입력 2025-01-12 21:22:06
    • 수정2025-01-12 21: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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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돌아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에는 대중국 강경파들이 포진해 더 강력한 압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긴장하고 있는 중국은 어떤 대응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해/폭스뉴스 인터뷰 : "(중국 상품에 대한 60% 관세에 관해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요, 아마도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중국 관세 압박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을 '적성 국가'라 한 마르코 루비오.

"미국은 중국공산당과 냉전 중"이라고 했던 마이크 왈츠를 외교·안보 라인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대중국 강경 기조입니다.

트럼프의 엄포대로 공약이 실현되고, 대미 수출길이 막히면 중국 GDP 성장률은 반토막 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류웨이둥/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연구원 : "(트럼프) 첫 번째 임기 때보다 더 극단적이고, 더 크고, 더 넓은 범위에 걸쳐 과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합니다."]

트럼프의 영향은 크겠지만, 중국 내부에선 충분히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희망 섞인 시각도 있습니다.

문제는 트럼프 1기 때보다 '중국 경제 체력'이 약해졌다는 겁니다.

2014년 착공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이처럼 10년 이상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매년 급감하고 있고, 무엇보다 소비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부양책을 쏟아내며 경제 성장률 5%를 지키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시대, 중국이 코너에 몰리면, 원자재 수출 제한 등 강수를 두고, 제2의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출처:폭스뉴스·중국 외교사상고/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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