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꽁꽁’…한파에 배터리 방전·결빙 속출
입력 2025.01.10 (19:30)
수정 2025.01.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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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진 매서운 한파 탓에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서해 천수만 앞바다가 올겨울 들어 처음 얼었고, 차량 배터리 방전과 수도관 동파 등으로 도심에서도 온종일 한파 몸살이 극심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동을 걸어봐도 꿈쩍도 하지 않는 승용차.
밤사이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간 기온에 외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김정은/대전시 둔산동 :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차가 안 켜져서 저 이런 적이 처음이거든요. 대전에 살면서…."]
역대급 한파에 지하 주차장마저 소용이 없습니다.
정비 기사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리고, 출근을 앞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배터리 방전 관련 출동 건수만 10건이 훌쩍 넘습니다.
[김선만/긴급 출동 서비스 담당자 : "(평소의) 3~4배 이상 정도 되는 양이고요. 오늘은 더 추워서 오늘이 제일 역대급이에요."]
배달 오토바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배터리 방전은 물론 부품마저 얼어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문영진/배달 종사자 : "배달하려고 하는데 시동을 걸어 보니까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는 현상이…."]
오늘 아침 기온은 세종 전의가 영하 18.9도까지 떨어졌고, 대전과 천안, 금산 등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김윤정/대전시 전민동 : "원래 울산에서 살고 있는데 확실히 대전 올라오니까 더 춥더라고요. 그리고 눈도 조금씩 오고하다 보니까 그래서 따뜻한 음료를…."]
최강 한파에 바다도 얼어붙었습니다.
천수만에는 파도 대신 얼음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밤사이 수도가 얼어붙거나 계량기가 동파됐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부터 한풀 꺾이겠고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1에서 5cm, 충남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안성복
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진 매서운 한파 탓에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서해 천수만 앞바다가 올겨울 들어 처음 얼었고, 차량 배터리 방전과 수도관 동파 등으로 도심에서도 온종일 한파 몸살이 극심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동을 걸어봐도 꿈쩍도 하지 않는 승용차.
밤사이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간 기온에 외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김정은/대전시 둔산동 :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차가 안 켜져서 저 이런 적이 처음이거든요. 대전에 살면서…."]
역대급 한파에 지하 주차장마저 소용이 없습니다.
정비 기사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리고, 출근을 앞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배터리 방전 관련 출동 건수만 10건이 훌쩍 넘습니다.
[김선만/긴급 출동 서비스 담당자 : "(평소의) 3~4배 이상 정도 되는 양이고요. 오늘은 더 추워서 오늘이 제일 역대급이에요."]
배달 오토바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배터리 방전은 물론 부품마저 얼어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문영진/배달 종사자 : "배달하려고 하는데 시동을 걸어 보니까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는 현상이…."]
오늘 아침 기온은 세종 전의가 영하 18.9도까지 떨어졌고, 대전과 천안, 금산 등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김윤정/대전시 전민동 : "원래 울산에서 살고 있는데 확실히 대전 올라오니까 더 춥더라고요. 그리고 눈도 조금씩 오고하다 보니까 그래서 따뜻한 음료를…."]
최강 한파에 바다도 얼어붙었습니다.
천수만에는 파도 대신 얼음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밤사이 수도가 얼어붙거나 계량기가 동파됐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부터 한풀 꺾이겠고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1에서 5cm, 충남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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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도 ‘꽁꽁’…한파에 배터리 방전·결빙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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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0 19: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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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진 매서운 한파 탓에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서해 천수만 앞바다가 올겨울 들어 처음 얼었고, 차량 배터리 방전과 수도관 동파 등으로 도심에서도 온종일 한파 몸살이 극심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동을 걸어봐도 꿈쩍도 하지 않는 승용차.
밤사이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간 기온에 외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김정은/대전시 둔산동 :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차가 안 켜져서 저 이런 적이 처음이거든요. 대전에 살면서…."]
역대급 한파에 지하 주차장마저 소용이 없습니다.
정비 기사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리고, 출근을 앞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배터리 방전 관련 출동 건수만 10건이 훌쩍 넘습니다.
[김선만/긴급 출동 서비스 담당자 : "(평소의) 3~4배 이상 정도 되는 양이고요. 오늘은 더 추워서 오늘이 제일 역대급이에요."]
배달 오토바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배터리 방전은 물론 부품마저 얼어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문영진/배달 종사자 : "배달하려고 하는데 시동을 걸어 보니까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는 현상이…."]
오늘 아침 기온은 세종 전의가 영하 18.9도까지 떨어졌고, 대전과 천안, 금산 등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김윤정/대전시 전민동 : "원래 울산에서 살고 있는데 확실히 대전 올라오니까 더 춥더라고요. 그리고 눈도 조금씩 오고하다 보니까 그래서 따뜻한 음료를…."]
최강 한파에 바다도 얼어붙었습니다.
천수만에는 파도 대신 얼음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밤사이 수도가 얼어붙거나 계량기가 동파됐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부터 한풀 꺾이겠고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1에서 5cm, 충남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안성복
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진 매서운 한파 탓에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서해 천수만 앞바다가 올겨울 들어 처음 얼었고, 차량 배터리 방전과 수도관 동파 등으로 도심에서도 온종일 한파 몸살이 극심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동을 걸어봐도 꿈쩍도 하지 않는 승용차.
밤사이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간 기온에 외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김정은/대전시 둔산동 :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차가 안 켜져서 저 이런 적이 처음이거든요. 대전에 살면서…."]
역대급 한파에 지하 주차장마저 소용이 없습니다.
정비 기사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리고, 출근을 앞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배터리 방전 관련 출동 건수만 10건이 훌쩍 넘습니다.
[김선만/긴급 출동 서비스 담당자 : "(평소의) 3~4배 이상 정도 되는 양이고요. 오늘은 더 추워서 오늘이 제일 역대급이에요."]
배달 오토바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배터리 방전은 물론 부품마저 얼어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문영진/배달 종사자 : "배달하려고 하는데 시동을 걸어 보니까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는 현상이…."]
오늘 아침 기온은 세종 전의가 영하 18.9도까지 떨어졌고, 대전과 천안, 금산 등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김윤정/대전시 전민동 : "원래 울산에서 살고 있는데 확실히 대전 올라오니까 더 춥더라고요. 그리고 눈도 조금씩 오고하다 보니까 그래서 따뜻한 음료를…."]
최강 한파에 바다도 얼어붙었습니다.
천수만에는 파도 대신 얼음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밤사이 수도가 얼어붙거나 계량기가 동파됐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부터 한풀 꺾이겠고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1에서 5cm, 충남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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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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