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임 의협회장에 “허심탄회 대화 희망”

입력 2025.01.09 (09:17) 수정 2025.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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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신임 회장을 향해 “조건을 내세우기보다는 하루속히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조속히 의정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어제 신임 회장으로 대정부 ‘강경파’로 꼽혀온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박 조정관은 “의료계와 정부도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조정관은 정부는 착실히 의료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오늘 비급여·실손보험 개편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내일 ‘1차 의료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개혁특회 전문위원회를 엽니다.

아울러 박 조정관은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고열·기침 환자 등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12월 첫째 주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응급실 내원 전체 환자 수는 평일 하루 평균 20,061명으로, 전주 대비 1,624명이 증가했습니다.

인플루엔자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는 3,244명으로, 이 가운데 약 50%는 경증 환자였습니다.

박 조정관은 “응급실 운영 부담을 감안해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면 대학병원, 권역 응급의료기관 등을 방문하기보다 가까운 동네 의원과 발열 클리닉을 먼저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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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9 09:17:54
    • 수정2025-01-09 09:23:28
    사회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신임 회장을 향해 “조건을 내세우기보다는 하루속히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조속히 의정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어제 신임 회장으로 대정부 ‘강경파’로 꼽혀온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박 조정관은 “의료계와 정부도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조정관은 정부는 착실히 의료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오늘 비급여·실손보험 개편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내일 ‘1차 의료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개혁특회 전문위원회를 엽니다.

아울러 박 조정관은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고열·기침 환자 등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12월 첫째 주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응급실 내원 전체 환자 수는 평일 하루 평균 20,061명으로, 전주 대비 1,624명이 증가했습니다.

인플루엔자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는 3,244명으로, 이 가운데 약 50%는 경증 환자였습니다.

박 조정관은 “응급실 운영 부담을 감안해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면 대학병원, 권역 응급의료기관 등을 방문하기보다 가까운 동네 의원과 발열 클리닉을 먼저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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