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죄하더니 이제는 탄핵 반대…국힘 속내는?
입력 2025.01.08 (22:12)
수정 2025.01.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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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가운데 울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때 비상계엄을 사죄하며 한껏 몸을 낮추더니...이제는 야당 때리기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다시 결집하는 모양샙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던 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 명이 영장 집행을 규탄하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울·경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 지역구 의원들.
특히, 계엄 선포로 국가적 혼란을 일으켜 사죄한다던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 엄호 맨 앞줄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울산 남을/지난 6일 :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해서 수사할 권한도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도 없습니다. 불법적인 영장은 당연무효로서 그 효력이 이미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은 '내란 옹호'냐는 비난에도, 지난 4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누구보다 윤석열 지키기에 적극적입니다.
침묵을 지키던 서범수 의원도 SNS를 통해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고, 탄핵 소추에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 마저도 내란죄를 탄핵사유에서 뺀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계엄 직후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태세를 전환한 건, 바로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집권을 위해 계엄과 탄핵, 이로 인한 혼란 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거센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가운데 울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때 비상계엄을 사죄하며 한껏 몸을 낮추더니...이제는 야당 때리기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다시 결집하는 모양샙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던 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 명이 영장 집행을 규탄하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울·경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 지역구 의원들.
특히, 계엄 선포로 국가적 혼란을 일으켜 사죄한다던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 엄호 맨 앞줄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울산 남을/지난 6일 :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해서 수사할 권한도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도 없습니다. 불법적인 영장은 당연무효로서 그 효력이 이미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은 '내란 옹호'냐는 비난에도, 지난 4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누구보다 윤석열 지키기에 적극적입니다.
침묵을 지키던 서범수 의원도 SNS를 통해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고, 탄핵 소추에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 마저도 내란죄를 탄핵사유에서 뺀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계엄 직후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태세를 전환한 건, 바로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집권을 위해 계엄과 탄핵, 이로 인한 혼란 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거센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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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8 2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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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가운데 울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때 비상계엄을 사죄하며 한껏 몸을 낮추더니...이제는 야당 때리기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다시 결집하는 모양샙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던 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 명이 영장 집행을 규탄하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울·경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 지역구 의원들.
특히, 계엄 선포로 국가적 혼란을 일으켜 사죄한다던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 엄호 맨 앞줄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울산 남을/지난 6일 :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해서 수사할 권한도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도 없습니다. 불법적인 영장은 당연무효로서 그 효력이 이미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은 '내란 옹호'냐는 비난에도, 지난 4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누구보다 윤석열 지키기에 적극적입니다.
침묵을 지키던 서범수 의원도 SNS를 통해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고, 탄핵 소추에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 마저도 내란죄를 탄핵사유에서 뺀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계엄 직후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태세를 전환한 건, 바로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집권을 위해 계엄과 탄핵, 이로 인한 혼란 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거센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가운데 울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때 비상계엄을 사죄하며 한껏 몸을 낮추더니...이제는 야당 때리기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다시 결집하는 모양샙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던 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 명이 영장 집행을 규탄하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울·경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 지역구 의원들.
특히, 계엄 선포로 국가적 혼란을 일으켜 사죄한다던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 엄호 맨 앞줄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울산 남을/지난 6일 :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해서 수사할 권한도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도 없습니다. 불법적인 영장은 당연무효로서 그 효력이 이미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친윤계 핵심인 박성민 의원은 '내란 옹호'냐는 비난에도, 지난 4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누구보다 윤석열 지키기에 적극적입니다.
침묵을 지키던 서범수 의원도 SNS를 통해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고, 탄핵 소추에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 마저도 내란죄를 탄핵사유에서 뺀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계엄 직후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태세를 전환한 건, 바로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집권을 위해 계엄과 탄핵, 이로 인한 혼란 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거센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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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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