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해야”…“민주, 공포 정치 멈춰야”

입력 2024.12.28 (21:00) 수정 2024.12.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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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9시 뉴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나온 사상 초유의 상황이 이틀 째를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한대행이 된 최상목 부총리에게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초법적 권한을 행사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야당의 압박은 오늘(28일)도 이어졌습니다.

헌법재판관 3명 임명과 내란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이른바 쌍특검법 공포를 요구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금 대행이 해야 될 역할은 당연히 이 정국을 안정시키는 것인데 안정의 가장 핵심적인 것은 윤석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겁니다."]

민주당은 다만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최 권한대행 뿐 아니라 줄탄핵을 하겠다는 강경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한 총리 때처럼 시한을 제시하지도 않았고 오늘은 탄핵 소추라는 직접 표현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총리 탄핵 소추가 원천 무효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헌법적 관습에 따라 여야 합의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민주당이 초법적 권한을 행사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과 생각이 다르면 모조리 처단하겠다는 공포 정치를 시작하시겠다는 것인지 질문드립니다. 국가와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부터 지켜 내겠습니다."]

수사와 탄핵 심판이 차분히 진행 중이라며 내란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야당 주장도 맞받았습니다.

특히 탄핵 표결 이후 보인 이재명 대표의 웃음을 국민은 기억할 것이라며 아무리 국정을 마비시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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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해야”…“민주, 공포 정치 멈춰야”
    • 입력 2024-12-28 21:00:35
    • 수정2024-12-29 07:32:1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9시 뉴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나온 사상 초유의 상황이 이틀 째를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한대행이 된 최상목 부총리에게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초법적 권한을 행사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야당의 압박은 오늘(28일)도 이어졌습니다.

헌법재판관 3명 임명과 내란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이른바 쌍특검법 공포를 요구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금 대행이 해야 될 역할은 당연히 이 정국을 안정시키는 것인데 안정의 가장 핵심적인 것은 윤석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겁니다."]

민주당은 다만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최 권한대행 뿐 아니라 줄탄핵을 하겠다는 강경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한 총리 때처럼 시한을 제시하지도 않았고 오늘은 탄핵 소추라는 직접 표현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총리 탄핵 소추가 원천 무효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헌법적 관습에 따라 여야 합의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민주당이 초법적 권한을 행사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과 생각이 다르면 모조리 처단하겠다는 공포 정치를 시작하시겠다는 것인지 질문드립니다. 국가와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부터 지켜 내겠습니다."]

수사와 탄핵 심판이 차분히 진행 중이라며 내란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야당 주장도 맞받았습니다.

특히 탄핵 표결 이후 보인 이재명 대표의 웃음을 국민은 기억할 것이라며 아무리 국정을 마비시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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