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이 인내 시한”…국민의힘 “이재명 위해 국정 마비”

입력 2024.12.26 (12:02) 수정 2024.12.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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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합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임명을 지체하면 탄핵하겠다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 인질극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지 보고, 탄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국회가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이송하는 그 즉시 임명하라며 한 대행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까지가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입니다. 역사의 반역자 을사오적의 길을 걷지 마십시오."]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 탄핵안을 발의해, 내일 본회의에서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표결은 모레 또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엄중한 시기에 민주당이 오락가락 탄핵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치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정 마비와 정부 초토화에 나서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가려보겠다는 계산입니다. 즉 선거로 범죄를 덮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51석으로 한 대행을 탄핵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통령 직무대행인 만큼 대통령과 똑같이 탄핵정족수는 200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오늘 출범 예정이었던 여야정 협의체는 사실상 무산되는 수순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하며 국정 안정을 위한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고, 민주당은 국정 안정보다 내란 진압이 먼저라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과 함께 28개 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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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오늘이 인내 시한”…국민의힘 “이재명 위해 국정 마비”
    • 입력 2024-12-26 12:02:28
    • 수정2024-12-26 13: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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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합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임명을 지체하면 탄핵하겠다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 인질극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지 보고, 탄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국회가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이송하는 그 즉시 임명하라며 한 대행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까지가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입니다. 역사의 반역자 을사오적의 길을 걷지 마십시오."]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 탄핵안을 발의해, 내일 본회의에서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표결은 모레 또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엄중한 시기에 민주당이 오락가락 탄핵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치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정 마비와 정부 초토화에 나서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가려보겠다는 계산입니다. 즉 선거로 범죄를 덮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51석으로 한 대행을 탄핵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통령 직무대행인 만큼 대통령과 똑같이 탄핵정족수는 200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오늘 출범 예정이었던 여야정 협의체는 사실상 무산되는 수순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하며 국정 안정을 위한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고, 민주당은 국정 안정보다 내란 진압이 먼저라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과 함께 28개 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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