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가능성 99.7%…프리미어12 4강 좌절

입력 2024.11.18 (12:37) 수정 2024.11.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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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 5연승에 도전합니다.

프리미어12(십이) 4강 진출이 좌절된 야구대표팀은 잠시 뒤, 호주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스포츠취재부 KBS 김완수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내일 밤 팔레스타인과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릅니다.

내일 이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거의 확정 짓게 되죠?

[기자]

사실상 확정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축구 통계를 주로 다루는 위글로벌풋볼은 지난 쿠웨이트 전 승리 때 우리나라의 본선 직행 확률을 99.7%로 분석했어요.

승리도 승리지만 이 경기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합니다.

올해 한국 축구의 가장 안타까운 장면일 것입니다.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홈 경기 장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정몽규 협회장과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에 대한 팬들의 항의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 수 아래인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고, 경기 뒤에는 팬들의 야유를 선수들에 대한 야유로 오해한 김민재가 붉은 악마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만 전 3대1 승리부터 지난 14일 쿠웨이트전 3대 1, 승리까지... 4연승을 거두며, 홍명보호가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표팀 어제 전세기 편으로 요르단에 입성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이 전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중립지역인 요르단에서 6차전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는 내일 밤 10시40분부터 KBS 2텔레비전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위글로벌풋볼의 분석대로 우리나라의 본선 직행 확률 100%에 가깝습니다.

이왕이면 확실하게 승리를 거둬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실패,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축구가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한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난달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을 때 만 해도 우려가 많았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기가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요.

한국축구에 ‘2000년대생들이 뜬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요?

[기자]

2001년생 이강인과 오현규를 비롯해 26명 가운데 6명이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이거든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나이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지 못하게 필요한 때 제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B가 2000년대생들에게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장 기회를 잘 살린 선수는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쇄기골을 넣은 배준호입니다.

손흥민 대신 투입돼 종횡무진 상대 측면을 파고 들고, 결정적인 순간 쐐기골까지 넣어 특급 조커로 손색이 없습니다.

공격수 가운데는 오현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요르단전 골을 시작으로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뽑아, 주민규, 오세훈 선수와 당당히 원 톱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만한 재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원의 한축을 담담하는 2001년생 이강인을 비롯해 이현주, 이태석, 이기혁 등 2000년대생들이 출전 시간을 늘리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약진이 2002년 못지 않은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십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차전 타이완 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군요.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지만, 쿠바와 호주가 일본과 타이완에게 지면서 좌절됐습니다.

잠시 뒤 벌어지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해봅니다.

타이완, 일본에 져 자력으로 4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젯밤 쿠바가 일본을, 호주가 타이완을 이기고, 잠시 뒤 열리는 호주전을 이길 경우에, 실낱 같지만 경우의 수를 따져 4강 진출 가능성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쿠바를 7대 6으로 물리치는 순간, 아쉽지만 모든 경우의 수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타이완도 호주를 11대 3로 물리치고 최소 2위를 확정짓고, 4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결국, 다시 한번 첫 경기를 잘 풀지 못해 타이완 전 패배가 발목을 잡았고, 다시 한번 한일전에 지면서 실망감이 커진 대회로 기억될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잠시 뒤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올해 프리미어12, 베네주엘라와 미국, 일본과 타이완, 4나라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앵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이 시즌 초반 분위기를 주도해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은 김단비네요.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의 맏언니가 거의 전경기를 뛰며 지난해 우승의 주역인 박지현과 박혜진의 공백을 메우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어제 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첫 경기인데 김단비, 21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66대 60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지현과 박혜진 공백에도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 4승 2패로 KB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화려한 돌파와 거리를 가리지 않는 고감도 슈팅, 철벽같은 수비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올 시즌 생애 가장 긴 평균 37분40초를 뛰면서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넣은 것을 포함해, 평균 득점 25.5점으로 1위, 리바운드 1위 스틸 1위 팀 공헌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정작 올해 자신의 플레이를 60,70점 정도로 평가했거든요.

대체 얼마나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건지, 올시즌 활약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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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8 12:37:29
    • 수정2024-11-18 13: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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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 5연승에 도전합니다.

프리미어12(십이) 4강 진출이 좌절된 야구대표팀은 잠시 뒤, 호주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스포츠취재부 KBS 김완수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내일 밤 팔레스타인과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릅니다.

내일 이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거의 확정 짓게 되죠?

[기자]

사실상 확정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축구 통계를 주로 다루는 위글로벌풋볼은 지난 쿠웨이트 전 승리 때 우리나라의 본선 직행 확률을 99.7%로 분석했어요.

승리도 승리지만 이 경기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합니다.

올해 한국 축구의 가장 안타까운 장면일 것입니다.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홈 경기 장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정몽규 협회장과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에 대한 팬들의 항의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 수 아래인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고, 경기 뒤에는 팬들의 야유를 선수들에 대한 야유로 오해한 김민재가 붉은 악마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만 전 3대1 승리부터 지난 14일 쿠웨이트전 3대 1, 승리까지... 4연승을 거두며, 홍명보호가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표팀 어제 전세기 편으로 요르단에 입성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이 전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중립지역인 요르단에서 6차전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는 내일 밤 10시40분부터 KBS 2텔레비전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위글로벌풋볼의 분석대로 우리나라의 본선 직행 확률 100%에 가깝습니다.

이왕이면 확실하게 승리를 거둬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실패,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축구가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한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난달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을 때 만 해도 우려가 많았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기가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요.

한국축구에 ‘2000년대생들이 뜬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요?

[기자]

2001년생 이강인과 오현규를 비롯해 26명 가운데 6명이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이거든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나이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지 못하게 필요한 때 제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B가 2000년대생들에게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장 기회를 잘 살린 선수는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쇄기골을 넣은 배준호입니다.

손흥민 대신 투입돼 종횡무진 상대 측면을 파고 들고, 결정적인 순간 쐐기골까지 넣어 특급 조커로 손색이 없습니다.

공격수 가운데는 오현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요르단전 골을 시작으로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뽑아, 주민규, 오세훈 선수와 당당히 원 톱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만한 재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원의 한축을 담담하는 2001년생 이강인을 비롯해 이현주, 이태석, 이기혁 등 2000년대생들이 출전 시간을 늘리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약진이 2002년 못지 않은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십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차전 타이완 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군요.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지만, 쿠바와 호주가 일본과 타이완에게 지면서 좌절됐습니다.

잠시 뒤 벌어지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해봅니다.

타이완, 일본에 져 자력으로 4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젯밤 쿠바가 일본을, 호주가 타이완을 이기고, 잠시 뒤 열리는 호주전을 이길 경우에, 실낱 같지만 경우의 수를 따져 4강 진출 가능성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쿠바를 7대 6으로 물리치는 순간, 아쉽지만 모든 경우의 수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타이완도 호주를 11대 3로 물리치고 최소 2위를 확정짓고, 4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결국, 다시 한번 첫 경기를 잘 풀지 못해 타이완 전 패배가 발목을 잡았고, 다시 한번 한일전에 지면서 실망감이 커진 대회로 기억될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잠시 뒤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올해 프리미어12, 베네주엘라와 미국, 일본과 타이완, 4나라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앵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이 시즌 초반 분위기를 주도해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은 김단비네요.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의 맏언니가 거의 전경기를 뛰며 지난해 우승의 주역인 박지현과 박혜진의 공백을 메우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어제 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첫 경기인데 김단비, 21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66대 60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지현과 박혜진 공백에도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 4승 2패로 KB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화려한 돌파와 거리를 가리지 않는 고감도 슈팅, 철벽같은 수비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올 시즌 생애 가장 긴 평균 37분40초를 뛰면서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넣은 것을 포함해, 평균 득점 25.5점으로 1위, 리바운드 1위 스틸 1위 팀 공헌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정작 올해 자신의 플레이를 60,70점 정도로 평가했거든요.

대체 얼마나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건지, 올시즌 활약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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