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완만한 경기회복세 이어져”…“통상 등 불확실성 존재”
입력 2024.11.15 (10:31)
수정 2024.11.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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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수 경기에 대해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회복 정도에 대한 평가를 지난달보다 다소 누그러뜨렸습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 11월호에 따르면 우리 경제에 대해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개월간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로 조정됐습니다.
종전 경기 진단에 담겼던 ‘수출 중심의 회복’, ‘내수 회복 조짐’ 표현도 사라졌습니다.
김기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3분기 GDP가 반등했는데 예상보다는 강하지 않았던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과 소비 부문 등에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0.2%, 1년 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0.2% 줄었습니다.
건설업생산도 전달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1년 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건설투자도 각각 전달보다 0.4%, 0.1% 줄었습니다.
9월 경기 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고, 선행지수는 보합이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4.6% 증가한 575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10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일 증가한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은 26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543억 5천만 달러였습니다.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1년 전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이번 달 그린북에서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강조됐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금융·통상 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 11월호에 따르면 우리 경제에 대해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개월간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로 조정됐습니다.
종전 경기 진단에 담겼던 ‘수출 중심의 회복’, ‘내수 회복 조짐’ 표현도 사라졌습니다.
김기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3분기 GDP가 반등했는데 예상보다는 강하지 않았던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과 소비 부문 등에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0.2%, 1년 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0.2% 줄었습니다.
건설업생산도 전달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1년 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건설투자도 각각 전달보다 0.4%, 0.1% 줄었습니다.
9월 경기 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고, 선행지수는 보합이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4.6% 증가한 575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10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일 증가한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은 26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543억 5천만 달러였습니다.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1년 전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이번 달 그린북에서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강조됐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금융·통상 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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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완만한 경기회복세 이어져”…“통상 등 불확실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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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5 10:31:31
- 수정2024-11-15 10:32:47
정부가 내수 경기에 대해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회복 정도에 대한 평가를 지난달보다 다소 누그러뜨렸습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 11월호에 따르면 우리 경제에 대해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개월간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로 조정됐습니다.
종전 경기 진단에 담겼던 ‘수출 중심의 회복’, ‘내수 회복 조짐’ 표현도 사라졌습니다.
김기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3분기 GDP가 반등했는데 예상보다는 강하지 않았던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과 소비 부문 등에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0.2%, 1년 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0.2% 줄었습니다.
건설업생산도 전달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1년 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건설투자도 각각 전달보다 0.4%, 0.1% 줄었습니다.
9월 경기 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고, 선행지수는 보합이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4.6% 증가한 575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10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일 증가한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은 26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543억 5천만 달러였습니다.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1년 전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이번 달 그린북에서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강조됐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금융·통상 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 11월호에 따르면 우리 경제에 대해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개월간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로 조정됐습니다.
종전 경기 진단에 담겼던 ‘수출 중심의 회복’, ‘내수 회복 조짐’ 표현도 사라졌습니다.
김기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3분기 GDP가 반등했는데 예상보다는 강하지 않았던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과 소비 부문 등에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0.2%, 1년 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0.2% 줄었습니다.
건설업생산도 전달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1년 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건설투자도 각각 전달보다 0.4%, 0.1% 줄었습니다.
9월 경기 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고, 선행지수는 보합이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4.6% 증가한 575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10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일 증가한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은 26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543억 5천만 달러였습니다.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1년 전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이번 달 그린북에서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강조됐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금융·통상 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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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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