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도 당선 축하…양안도 ‘트럼프 리스크’
입력 2024.11.07 (21:32)
수정 2024.11.07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진핑 주석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재집권으로 중국과 타이완 관계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따로 보낸 축전에선 "중미가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롭지만 싸우면 양쪽 모두 다친다"며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트럼프 당선인 사이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선스웨이/중국 CGTN 국제문제평론가 : "트럼프 정부는 지난 대통령 임기 때 타이완 문제의 민감성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습니다. 미국이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중국 역시 대응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여러차례 타이완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안보 협력이 바이든 정부 때보다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타이완 TSMC를 겨냥해선 미국 반도체 사업의 95%를 훔쳤다고 날을 세워왔습니다.
[주윈펑/타이완 둥우대학교 교수/타이완 TVBS 인터뷰 : "트럼프는 TSMC에 미국 공장 규모를 늘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재집권이 확정되자 TSMC 주가가 하락하는 등 타이완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상황에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까지 가중될 경우 트럼프 2기, 중국과 타이완의 양안 관계는 더 험난해 질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화면제공:타이완 TVBS/그래픽:여현수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진핑 주석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재집권으로 중국과 타이완 관계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따로 보낸 축전에선 "중미가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롭지만 싸우면 양쪽 모두 다친다"며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트럼프 당선인 사이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선스웨이/중국 CGTN 국제문제평론가 : "트럼프 정부는 지난 대통령 임기 때 타이완 문제의 민감성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습니다. 미국이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중국 역시 대응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여러차례 타이완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안보 협력이 바이든 정부 때보다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타이완 TSMC를 겨냥해선 미국 반도체 사업의 95%를 훔쳤다고 날을 세워왔습니다.
[주윈펑/타이완 둥우대학교 교수/타이완 TVBS 인터뷰 : "트럼프는 TSMC에 미국 공장 규모를 늘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재집권이 확정되자 TSMC 주가가 하락하는 등 타이완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상황에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까지 가중될 경우 트럼프 2기, 중국과 타이완의 양안 관계는 더 험난해 질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화면제공:타이완 TVBS/그래픽:여현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진핑도 당선 축하…양안도 ‘트럼프 리스크’
-
- 입력 2024-11-07 21:31:59
- 수정2024-11-07 22:05:12
[앵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진핑 주석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재집권으로 중국과 타이완 관계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따로 보낸 축전에선 "중미가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롭지만 싸우면 양쪽 모두 다친다"며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트럼프 당선인 사이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선스웨이/중국 CGTN 국제문제평론가 : "트럼프 정부는 지난 대통령 임기 때 타이완 문제의 민감성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습니다. 미국이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중국 역시 대응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여러차례 타이완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안보 협력이 바이든 정부 때보다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타이완 TSMC를 겨냥해선 미국 반도체 사업의 95%를 훔쳤다고 날을 세워왔습니다.
[주윈펑/타이완 둥우대학교 교수/타이완 TVBS 인터뷰 : "트럼프는 TSMC에 미국 공장 규모를 늘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재집권이 확정되자 TSMC 주가가 하락하는 등 타이완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상황에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까지 가중될 경우 트럼프 2기, 중국과 타이완의 양안 관계는 더 험난해 질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화면제공:타이완 TVBS/그래픽:여현수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진핑 주석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재집권으로 중국과 타이완 관계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따로 보낸 축전에선 "중미가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롭지만 싸우면 양쪽 모두 다친다"며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트럼프 당선인 사이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선스웨이/중국 CGTN 국제문제평론가 : "트럼프 정부는 지난 대통령 임기 때 타이완 문제의 민감성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습니다. 미국이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중국 역시 대응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여러차례 타이완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안보 협력이 바이든 정부 때보다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타이완 TSMC를 겨냥해선 미국 반도체 사업의 95%를 훔쳤다고 날을 세워왔습니다.
[주윈펑/타이완 둥우대학교 교수/타이완 TVBS 인터뷰 : "트럼프는 TSMC에 미국 공장 규모를 늘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재집권이 확정되자 TSMC 주가가 하락하는 등 타이완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상황에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까지 가중될 경우 트럼프 2기, 중국과 타이완의 양안 관계는 더 험난해 질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화면제공:타이완 TVBS/그래픽:여현수
-
-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김민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 2024 미국 대선 승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