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투표의 날…일부 주 투표 종료
입력 2024.11.06 (08:30)
수정 2024.11.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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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후보가 막까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선거 상황 알아봅니다.
조혜진 특파원, 지금 투표가 진행 중인가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 시각 5일 이른 아침부터 미국 동부에서부터 투표가 시작됐고,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전체 등록 유권자가 1억 8천여만명인데 예상 투표자수가 1억 5천만 명 정돕니다.
아직 대부분의 주에서 투표가 마감되지 않았고, 서부 네바다의 경우, 워싱턴 DC가 속한 미 동부 시간대로 밤 10시에 투표가 끝납니다.
이중 반 이상인 8천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와 비슷한 숫자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아 직접 투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가 종료되면 각 주별로 개표가 시작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우편투표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개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어요?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각 주마다 개표 시작 시간이 다르고 말씀하신 대로 사전에 투표한 유권자가 많아서 당선자 확정까지 여러 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8년 전 대선에서는 당시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선거 다음 날 패배를 인정했고, 4년 전 대선에서는 본투표 나흘 뒤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끝나서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 7개 경합주의 투표함을 끝까지 열어야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그야말로 안갯속 판세인데, 출구조사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은 지역에 따라 선거 마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출구조사를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누구를 투표했는지 집계할 수는 없지만, 유권자들의 배경 등은 조사할 수 있습니다.
CNN 1차 출구조사 집계 결과, 민주주의와 경제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 이상이 민주주의를 가장 큰 이슈로 꼽았으며, 10명 중 3명 정도가 경제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올해 대선 유권자의 약 3분의 1만이 경제가 좋거나 우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대선의 약 절반 가량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경합주 대상으로 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2%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선거 하루 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정치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통계적으로 두 후보가 각 경합주에서 사실상 지지율 동률 상태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앵커]
선거 열기가 뜨겁다 못해 과열된 것 같아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조지아서는 투표 장소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기도 했고,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도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이 끝나고 당시 트럼프 후보 극렬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일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20개 가량의 주가 방위군에 대기령을 내렸거나 이미 배치한 상태고요.
일부 경합주에서는 방위군이 사이버 보안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투개표 시설 보안도 대폭 강화된 가운데 미국 사회가 초긴장 상태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
지금 미국에서는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후보가 막까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선거 상황 알아봅니다.
조혜진 특파원, 지금 투표가 진행 중인가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 시각 5일 이른 아침부터 미국 동부에서부터 투표가 시작됐고,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전체 등록 유권자가 1억 8천여만명인데 예상 투표자수가 1억 5천만 명 정돕니다.
아직 대부분의 주에서 투표가 마감되지 않았고, 서부 네바다의 경우, 워싱턴 DC가 속한 미 동부 시간대로 밤 10시에 투표가 끝납니다.
이중 반 이상인 8천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와 비슷한 숫자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아 직접 투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가 종료되면 각 주별로 개표가 시작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우편투표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개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어요?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각 주마다 개표 시작 시간이 다르고 말씀하신 대로 사전에 투표한 유권자가 많아서 당선자 확정까지 여러 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8년 전 대선에서는 당시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선거 다음 날 패배를 인정했고, 4년 전 대선에서는 본투표 나흘 뒤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끝나서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 7개 경합주의 투표함을 끝까지 열어야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그야말로 안갯속 판세인데, 출구조사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은 지역에 따라 선거 마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출구조사를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누구를 투표했는지 집계할 수는 없지만, 유권자들의 배경 등은 조사할 수 있습니다.
CNN 1차 출구조사 집계 결과, 민주주의와 경제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 이상이 민주주의를 가장 큰 이슈로 꼽았으며, 10명 중 3명 정도가 경제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올해 대선 유권자의 약 3분의 1만이 경제가 좋거나 우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대선의 약 절반 가량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경합주 대상으로 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2%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선거 하루 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정치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통계적으로 두 후보가 각 경합주에서 사실상 지지율 동률 상태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앵커]
선거 열기가 뜨겁다 못해 과열된 것 같아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조지아서는 투표 장소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기도 했고,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도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이 끝나고 당시 트럼프 후보 극렬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일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20개 가량의 주가 방위군에 대기령을 내렸거나 이미 배치한 상태고요.
일부 경합주에서는 방위군이 사이버 보안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투개표 시설 보안도 대폭 강화된 가운데 미국 사회가 초긴장 상태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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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서는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후보가 막까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선거 상황 알아봅니다.
조혜진 특파원, 지금 투표가 진행 중인가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 시각 5일 이른 아침부터 미국 동부에서부터 투표가 시작됐고,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전체 등록 유권자가 1억 8천여만명인데 예상 투표자수가 1억 5천만 명 정돕니다.
아직 대부분의 주에서 투표가 마감되지 않았고, 서부 네바다의 경우, 워싱턴 DC가 속한 미 동부 시간대로 밤 10시에 투표가 끝납니다.
이중 반 이상인 8천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와 비슷한 숫자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아 직접 투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가 종료되면 각 주별로 개표가 시작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우편투표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개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어요?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각 주마다 개표 시작 시간이 다르고 말씀하신 대로 사전에 투표한 유권자가 많아서 당선자 확정까지 여러 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8년 전 대선에서는 당시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선거 다음 날 패배를 인정했고, 4년 전 대선에서는 본투표 나흘 뒤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끝나서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 7개 경합주의 투표함을 끝까지 열어야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그야말로 안갯속 판세인데, 출구조사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은 지역에 따라 선거 마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출구조사를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누구를 투표했는지 집계할 수는 없지만, 유권자들의 배경 등은 조사할 수 있습니다.
CNN 1차 출구조사 집계 결과, 민주주의와 경제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 이상이 민주주의를 가장 큰 이슈로 꼽았으며, 10명 중 3명 정도가 경제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올해 대선 유권자의 약 3분의 1만이 경제가 좋거나 우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대선의 약 절반 가량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경합주 대상으로 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2%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선거 하루 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정치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통계적으로 두 후보가 각 경합주에서 사실상 지지율 동률 상태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앵커]
선거 열기가 뜨겁다 못해 과열된 것 같아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조지아서는 투표 장소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기도 했고,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도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이 끝나고 당시 트럼프 후보 극렬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일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20개 가량의 주가 방위군에 대기령을 내렸거나 이미 배치한 상태고요.
일부 경합주에서는 방위군이 사이버 보안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투개표 시설 보안도 대폭 강화된 가운데 미국 사회가 초긴장 상태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
지금 미국에서는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후보가 막까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선거 상황 알아봅니다.
조혜진 특파원, 지금 투표가 진행 중인가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 시각 5일 이른 아침부터 미국 동부에서부터 투표가 시작됐고,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전체 등록 유권자가 1억 8천여만명인데 예상 투표자수가 1억 5천만 명 정돕니다.
아직 대부분의 주에서 투표가 마감되지 않았고, 서부 네바다의 경우, 워싱턴 DC가 속한 미 동부 시간대로 밤 10시에 투표가 끝납니다.
이중 반 이상인 8천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와 비슷한 숫자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아 직접 투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가 종료되면 각 주별로 개표가 시작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우편투표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개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어요?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각 주마다 개표 시작 시간이 다르고 말씀하신 대로 사전에 투표한 유권자가 많아서 당선자 확정까지 여러 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8년 전 대선에서는 당시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선거 다음 날 패배를 인정했고, 4년 전 대선에서는 본투표 나흘 뒤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끝나서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 7개 경합주의 투표함을 끝까지 열어야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그야말로 안갯속 판세인데, 출구조사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은 지역에 따라 선거 마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출구조사를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누구를 투표했는지 집계할 수는 없지만, 유권자들의 배경 등은 조사할 수 있습니다.
CNN 1차 출구조사 집계 결과, 민주주의와 경제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 이상이 민주주의를 가장 큰 이슈로 꼽았으며, 10명 중 3명 정도가 경제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올해 대선 유권자의 약 3분의 1만이 경제가 좋거나 우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대선의 약 절반 가량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경합주 대상으로 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2%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선거 하루 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정치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통계적으로 두 후보가 각 경합주에서 사실상 지지율 동률 상태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앵커]
선거 열기가 뜨겁다 못해 과열된 것 같아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조지아서는 투표 장소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기도 했고,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도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이 끝나고 당시 트럼프 후보 극렬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일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20개 가량의 주가 방위군에 대기령을 내렸거나 이미 배치한 상태고요.
일부 경합주에서는 방위군이 사이버 보안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투개표 시설 보안도 대폭 강화된 가운데 미국 사회가 초긴장 상태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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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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