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물가 1%대…김장채소 가격 불안은 여전
입력 2024.11.05 (19:15)
수정 2024.11.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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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올랐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 속에도 배추, 무 등 김장채소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채소가게에서 파는 배추 세 포기 한 망 가격은 만 4천 원.
한 달 전 3만 2천 원에 비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평년보다는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이웅희/채소가게 운영 :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는데 사실은 지금 이 가격보다 조금 더 내려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실제 지난달, 배추(51.5%)와 무(52.1%) 등 김장 채소가격은 1년 전보다 50% 이상 뛰었고, 상추(49.3%), 호박(44.7%)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채소류는 15.6% 올라,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소비자 : "(언제 김장하실 계획이세요?) 12월에요. 작년에는 11월에 했어요. 올해는 배추가 비싸니까 늦게 하려고…"]
일부 채소 가격 불안에도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3% 상승에 그쳐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1년 전 높았던 가격의 기저효과로 휘발유(10.6%)와 경유(16.1%) 모두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사과(20%)와 포도(6.5%) 등의 과실류와 쌀(8.7%)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제1차관 :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1%대로 둔화되면서,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영향 등으로 11월 물가 상승률은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고형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올랐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 속에도 배추, 무 등 김장채소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채소가게에서 파는 배추 세 포기 한 망 가격은 만 4천 원.
한 달 전 3만 2천 원에 비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평년보다는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이웅희/채소가게 운영 :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는데 사실은 지금 이 가격보다 조금 더 내려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실제 지난달, 배추(51.5%)와 무(52.1%) 등 김장 채소가격은 1년 전보다 50% 이상 뛰었고, 상추(49.3%), 호박(44.7%)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채소류는 15.6% 올라,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소비자 : "(언제 김장하실 계획이세요?) 12월에요. 작년에는 11월에 했어요. 올해는 배추가 비싸니까 늦게 하려고…"]
일부 채소 가격 불안에도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3% 상승에 그쳐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1년 전 높았던 가격의 기저효과로 휘발유(10.6%)와 경유(16.1%) 모두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사과(20%)와 포도(6.5%) 등의 과실류와 쌀(8.7%)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제1차관 :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1%대로 둔화되면서,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영향 등으로 11월 물가 상승률은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고형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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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도 물가 1%대…김장채소 가격 불안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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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5 19:15:44
- 수정2024-11-05 19:47:08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올랐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 속에도 배추, 무 등 김장채소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채소가게에서 파는 배추 세 포기 한 망 가격은 만 4천 원.
한 달 전 3만 2천 원에 비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평년보다는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이웅희/채소가게 운영 :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는데 사실은 지금 이 가격보다 조금 더 내려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실제 지난달, 배추(51.5%)와 무(52.1%) 등 김장 채소가격은 1년 전보다 50% 이상 뛰었고, 상추(49.3%), 호박(44.7%)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채소류는 15.6% 올라,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소비자 : "(언제 김장하실 계획이세요?) 12월에요. 작년에는 11월에 했어요. 올해는 배추가 비싸니까 늦게 하려고…"]
일부 채소 가격 불안에도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3% 상승에 그쳐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1년 전 높았던 가격의 기저효과로 휘발유(10.6%)와 경유(16.1%) 모두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사과(20%)와 포도(6.5%) 등의 과실류와 쌀(8.7%)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제1차관 :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1%대로 둔화되면서,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영향 등으로 11월 물가 상승률은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고형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올랐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 속에도 배추, 무 등 김장채소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채소가게에서 파는 배추 세 포기 한 망 가격은 만 4천 원.
한 달 전 3만 2천 원에 비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평년보다는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이웅희/채소가게 운영 :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는데 사실은 지금 이 가격보다 조금 더 내려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실제 지난달, 배추(51.5%)와 무(52.1%) 등 김장 채소가격은 1년 전보다 50% 이상 뛰었고, 상추(49.3%), 호박(44.7%)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채소류는 15.6% 올라,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소비자 : "(언제 김장하실 계획이세요?) 12월에요. 작년에는 11월에 했어요. 올해는 배추가 비싸니까 늦게 하려고…"]
일부 채소 가격 불안에도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3% 상승에 그쳐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1년 전 높았던 가격의 기저효과로 휘발유(10.6%)와 경유(16.1%) 모두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사과(20%)와 포도(6.5%) 등의 과실류와 쌀(8.7%)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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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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