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앱 오류…버스터미널·택시 곳곳 ‘먹통’

입력 2024.10.27 (21:15) 수정 2024.10.27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요일인 오늘(27일)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의 버스터미널과 택시 일부에서 결제가 먹통이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 앞에 줄을 선 사람들.

한 명씩 승차권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일부 승객은 그 자리에서 현금을 내고 표를 산 뒤 버스에 탑니다.

버스터미널의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류가 발생한 건 오늘 낮 1시쯤.

전국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140여 곳에서 승차권 결제와 발권 업무 등이 중단돼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익상/버스 승객 : "저는 예매하고 돈도 내고 다 했는데 티머니 거기가 먹통이 돼서 좌석 확인이 안 되니까 현금만 받아서 탈 수밖에 없다고. 요즘 다 페이나 카드를 쓰잖아요."]

티머니 앱을 이용하는 일부 택시에서도 결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결제와 연동된 미터기에 문제가 생겨 아예 운행을 중단한 택시도 있습니다.

[홍종권/택시 기사 : "전부 다 통신장애, 결제가 안 된다고 나와요. 그때부터 일을 못 해가지고 전부 멈춰서 서 있던 거예요. 손님도 못 모시고. 왜냐하면 미터기에 요금이 찍혀야 되는데 안 찍히잖아요."]

시스템은 두 시간여 만에 완전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나들이 철인 데다 이동이 많은 주말이어서 승객들 불편이 더 컸습니다.

티머니 측은 부평센터 시스템 장애로 일부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보고 받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티머니 오류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발생해 승차권 발권 등이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제보:시청자 김익상 홍종권/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티머니 앱 오류…버스터미널·택시 곳곳 ‘먹통’
    • 입력 2024-10-27 21:15:47
    • 수정2024-10-27 22:00:01
    뉴스 9
[앵커]

일요일인 오늘(27일)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의 버스터미널과 택시 일부에서 결제가 먹통이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 앞에 줄을 선 사람들.

한 명씩 승차권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일부 승객은 그 자리에서 현금을 내고 표를 산 뒤 버스에 탑니다.

버스터미널의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류가 발생한 건 오늘 낮 1시쯤.

전국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140여 곳에서 승차권 결제와 발권 업무 등이 중단돼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익상/버스 승객 : "저는 예매하고 돈도 내고 다 했는데 티머니 거기가 먹통이 돼서 좌석 확인이 안 되니까 현금만 받아서 탈 수밖에 없다고. 요즘 다 페이나 카드를 쓰잖아요."]

티머니 앱을 이용하는 일부 택시에서도 결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결제와 연동된 미터기에 문제가 생겨 아예 운행을 중단한 택시도 있습니다.

[홍종권/택시 기사 : "전부 다 통신장애, 결제가 안 된다고 나와요. 그때부터 일을 못 해가지고 전부 멈춰서 서 있던 거예요. 손님도 못 모시고. 왜냐하면 미터기에 요금이 찍혀야 되는데 안 찍히잖아요."]

시스템은 두 시간여 만에 완전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나들이 철인 데다 이동이 많은 주말이어서 승객들 불편이 더 컸습니다.

티머니 측은 부평센터 시스템 장애로 일부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보고 받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티머니 오류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발생해 승차권 발권 등이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제보:시청자 김익상 홍종권/그래픽:김정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