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협의회,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의료계 단체 2곳만 우선 참여

입력 2024.10.25 (09:45) 수정 2024.10.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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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은 참여 결정을 유보하거나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오늘(25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등과 상의한 끝에 이번에는 의학회와 의대협회 두 단체 위주로 출범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전공의들이 참여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장들과의 논의에서도 두 단체 먼저 참여한 뒤 차후에 확대가 되면 참여할 수 있지만, 시작할 때는 참여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참여를 유보하거나 불참하기로 하면서 협의체 출범에는 의학회와 의대협회 2곳만 우선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초기 출범할 때는 두 단체만 참여하고, 성과를 내면 다른 단체들도 들어올 것”이라면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다음 주 중 출범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일단 의대생 휴학 승인 요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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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09:45:24
    • 수정2024-10-25 09:45:46
    사회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은 참여 결정을 유보하거나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오늘(25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등과 상의한 끝에 이번에는 의학회와 의대협회 두 단체 위주로 출범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전공의들이 참여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장들과의 논의에서도 두 단체 먼저 참여한 뒤 차후에 확대가 되면 참여할 수 있지만, 시작할 때는 참여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참여를 유보하거나 불참하기로 하면서 협의체 출범에는 의학회와 의대협회 2곳만 우선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초기 출범할 때는 두 단체만 참여하고, 성과를 내면 다른 단체들도 들어올 것”이라면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다음 주 중 출범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일단 의대생 휴학 승인 요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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