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급감’ 군산시, 4천억 원대 종합 대책 추진

입력 2024.10.24 (21:42) 수정 2024.10.24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군산 지역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군산시가 급기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4천여억 원을 들인 종합 대책을 마련했는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지원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도.

학교 등하교를 돕거나 야근이나 출장 등 돌발 상황이 있을 때 돌봄을 지원합니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서비스 이용자가 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의 60퍼센트까지 보조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인구가 주는 상황에서 육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조경신/군산시가족센터장 : "솔직히 본인 부담금이 아주 많아서, 부담돼서, 세 아이가 있어도 한 아이만 맡기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부담이 줄어서…."]

실제 군산시 인구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군산시가 오는 2천27년까지 4천2백억 원을 들여 인구 감소를 막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종합 대책은 출산과 돌봄, 교육, 청년 일자리, 정주 여건 등 5대 전략, 92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하고 전담 부서까지 신설해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또, 다양한 방식의 여론 수렴으로 시민 맞춤형 정책도 발굴할 계획입니다.

[이헌현/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 과장 : "설문 문항을 놓고 의견 수렴을 합니다. 그것을 좀 분석하고 어떤 게 우리 시민이 원하는 것인지, 어떤 게 효과가 있는지…."]

최후의 보루라 여기던 인구 26만 명이 무너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군산시.

수천억 원을 들여 내놓은 종합 처방전이 인구 감소를 막는 특효약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구 급감’ 군산시, 4천억 원대 종합 대책 추진
    • 입력 2024-10-24 21:42:43
    • 수정2024-10-24 22:03:59
    뉴스9(전주)
[앵커]

군산 지역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군산시가 급기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4천여억 원을 들인 종합 대책을 마련했는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지원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도.

학교 등하교를 돕거나 야근이나 출장 등 돌발 상황이 있을 때 돌봄을 지원합니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서비스 이용자가 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의 60퍼센트까지 보조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인구가 주는 상황에서 육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조경신/군산시가족센터장 : "솔직히 본인 부담금이 아주 많아서, 부담돼서, 세 아이가 있어도 한 아이만 맡기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부담이 줄어서…."]

실제 군산시 인구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군산시가 오는 2천27년까지 4천2백억 원을 들여 인구 감소를 막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종합 대책은 출산과 돌봄, 교육, 청년 일자리, 정주 여건 등 5대 전략, 92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하고 전담 부서까지 신설해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또, 다양한 방식의 여론 수렴으로 시민 맞춤형 정책도 발굴할 계획입니다.

[이헌현/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 과장 : "설문 문항을 놓고 의견 수렴을 합니다. 그것을 좀 분석하고 어떤 게 우리 시민이 원하는 것인지, 어떤 게 효과가 있는지…."]

최후의 보루라 여기던 인구 26만 명이 무너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군산시.

수천억 원을 들여 내놓은 종합 처방전이 인구 감소를 막는 특효약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