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하자”…민주 “국민 요구는 특검”

입력 2024.10.24 (19:11) 수정 2024.10.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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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특별감찰관'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민의 요구는 특별감찰관이 아닌 특검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사실 이건 우리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 세력입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원내든 원외든 총괄한 임무를 당대표가 수행한다"고 했는데, 추경호 원내대표가 어제 특별감찰관 추진은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는데 당내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은 북한 인권 문제는 당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별감찰관이 아닌 특검을 받으란 거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적당히 활동 자제하고, 적당히 인적 쇄신하고, 적당히 특별감찰관 임명하고 해서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수사로 진실을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한 대표가 특검을 반대한다면 비겁하단 소리만 듣게 될 거"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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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4 19:11:23
    • 수정2024-10-24 1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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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특별감찰관'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민의 요구는 특별감찰관이 아닌 특검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사실 이건 우리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 세력입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원내든 원외든 총괄한 임무를 당대표가 수행한다"고 했는데, 추경호 원내대표가 어제 특별감찰관 추진은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는데 당내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은 북한 인권 문제는 당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별감찰관이 아닌 특검을 받으란 거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적당히 활동 자제하고, 적당히 인적 쇄신하고, 적당히 특별감찰관 임명하고 해서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수사로 진실을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한 대표가 특검을 반대한다면 비겁하단 소리만 듣게 될 거"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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