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강신욱 등 체육회장 출마 선언…“이기흥 회장 독선 멈춰야”

입력 2024.10.24 (12:40) 수정 2024.10.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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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온갖 비판에도 3선 연임에 도전할 것이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기흥 회장의 독선을 멈춰 세우겠다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에 열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강 교수는 현재 체육계가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기에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시켜야 한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강신욱/단국대 명예교수 : "(과거에는) 제도의 문제, 시스템의 문제가 상당히 많았는데 (최근에는) 개인적인 욕심이나 태도에 대한 국민적인 질타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도 속속 출마의 뜻을 밝혀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이용하지 말라며 이기흥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창범/전 대한우슈협회장 : "사유화된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IOC를 끌어들인 것이니,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모든 국민에게 서명 운동을 벌여서 진실을 IOC에 전달하겠습니다."]

다만 이기흥 회장이 조직력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내년 1월 치러지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체육계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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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강신욱 등 체육회장 출마 선언…“이기흥 회장 독선 멈춰야”
    • 입력 2024-10-24 12:40:54
    • 수정2024-10-24 1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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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온갖 비판에도 3선 연임에 도전할 것이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기흥 회장의 독선을 멈춰 세우겠다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에 열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강 교수는 현재 체육계가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기에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시켜야 한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강신욱/단국대 명예교수 : "(과거에는) 제도의 문제, 시스템의 문제가 상당히 많았는데 (최근에는) 개인적인 욕심이나 태도에 대한 국민적인 질타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도 속속 출마의 뜻을 밝혀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이용하지 말라며 이기흥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창범/전 대한우슈협회장 : "사유화된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IOC를 끌어들인 것이니,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모든 국민에게 서명 운동을 벌여서 진실을 IOC에 전달하겠습니다."]

다만 이기흥 회장이 조직력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내년 1월 치러지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체육계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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