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강신욱 등 체육회장 출마 선언…“이기흥 회장 독선 멈춰야”

입력 2024.10.23 (21:52) 수정 2024.10.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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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3선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기흥 회장의 독선을 멈춰 세우겠다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에 열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강 교수는 현재 체육계가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기에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시켜야 한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강신욱/단국대 명예교수 : "(과거에는) 제도의 문제, 시스템의 문제가 상당히 많았는데 (최근에는) 개인적인 욕심이나 태도에 대한 국민적인 질타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도 속속 출마의 뜻을 밝혀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이용하지 말라며 이기흥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창범/전 대한우슈협회장 : "사유화된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IOC를 끌어들인 것이니,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모든 국민에게 서명 운동을 벌여서 진실을 IOC에 전달하겠습니다."]

다만 이기흥 회장이 조직력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내년 1월 치러지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체육계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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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강신욱 등 체육회장 출마 선언…“이기흥 회장 독선 멈춰야”
    • 입력 2024-10-23 21:52:40
    • 수정2024-10-23 21: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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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3선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기흥 회장의 독선을 멈춰 세우겠다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에 열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강 교수는 현재 체육계가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기에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시켜야 한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강신욱/단국대 명예교수 : "(과거에는) 제도의 문제, 시스템의 문제가 상당히 많았는데 (최근에는) 개인적인 욕심이나 태도에 대한 국민적인 질타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도 속속 출마의 뜻을 밝혀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이용하지 말라며 이기흥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창범/전 대한우슈협회장 : "사유화된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IOC를 끌어들인 것이니,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모든 국민에게 서명 운동을 벌여서 진실을 IOC에 전달하겠습니다."]

다만 이기흥 회장이 조직력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내년 1월 치러지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체육계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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