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강력 지지”…중국 “긴장완화 위해 모두 노력해야”

입력 2024.10.19 (06:06) 수정 2024.10.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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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국제사회는 우려와 함께 러시아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유지를 나토 회원국에 촉구한 가운데, 중국은 모든 당사국이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양비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유럽을 찾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의식한 듯 우크라이나를 강력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계속 힘을 갖고 있게 할 것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선 러시아의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한국 정보당국의) 보고가 사실이라면, 제 생각에 그건 러시아가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요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나토와 유럽연합도 제재 검토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더해 나토의 우크라이나 파병 논의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모든 당사자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양비론적 입장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후폭풍으로, 이제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향해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더 강력히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서자련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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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우크라 강력 지지”…중국 “긴장완화 위해 모두 노력해야”
    • 입력 2024-10-19 06:06:00
    • 수정2024-10-19 07: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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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국제사회는 우려와 함께 러시아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유지를 나토 회원국에 촉구한 가운데, 중국은 모든 당사국이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양비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유럽을 찾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의식한 듯 우크라이나를 강력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계속 힘을 갖고 있게 할 것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선 러시아의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한국 정보당국의) 보고가 사실이라면, 제 생각에 그건 러시아가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요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나토와 유럽연합도 제재 검토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더해 나토의 우크라이나 파병 논의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모든 당사자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양비론적 입장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후폭풍으로, 이제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향해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더 강력히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서자련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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