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군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입력 2024.10.18 (17:07) 수정 2024.10.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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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특수부대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을 결정하고, 지난 8일부터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송 완료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해군함대의 북한 해역 진입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 등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며,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대의 이동을 시작으로 북한군은 최정예 특수작전 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1만여 명 규모의 병력을 파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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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북한군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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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18 18:39:24
    정치
북한이 특수부대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을 결정하고, 지난 8일부터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송 완료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해군함대의 북한 해역 진입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 등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며,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대의 이동을 시작으로 북한군은 최정예 특수작전 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1만여 명 규모의 병력을 파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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